쁘렝땅百, 2024년 봄 뉴욕에 첫 매장 오픈

이영지 객원기자 (yj270513@gmail.com)|22.09.16 ∙ 조회수 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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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프랑스 럭셔리 백화점 쁘렝땅(Printemps)이 2024년 봄을 목표로 뉴욕에 자사 첫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욕 파이낸셜 지구에 위치한 56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원월스트리트(One Wall Street)에 문을 열게 되는 쁘렝땅백화점은 로컬 한 접근과 옴니채널, 경험에 집중하는 차별화된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의 중심 오스만가에 위치한 쁘렝땅 플래그십 매장이 바로 옆에 위치한 갤러리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백화점과 함께 쇼핑 메카로 랜드마크를 자랑하는 만큼 미국에서의 첫 매장으로 뉴욕에 위치한 원월스트리트도 프라임 로케이션으로 그 입지를 다지게 됐다.

5만4365㎡에 이르는 방대한 공간은 두 개 층으로 구성되며 브로드웨이(Broadway)가에 접한 방향으로 직선 346 피트(linear feet)에 이르는 파사드를 자랑한다. 또 매장의 인테리어는 역사에 빛나는 레드룸(Red Room)으로 뉴욕의 50개 인테리어 상징 중 하나를 차지하는 만큼 쁘렝땅 뉴욕 매장의 여러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전반적인 건축은 여러 국제적 수상으로 명성을 얻은 파리지안 인테리어 디자이너 로라 곤잘레스(Laura Gonzalez)가 파리 미츠 뉴욕(Paris meets New York) 테마의 디자인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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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_ 쁘렝땅>

장 마크 벨라이체(Jean-Marc Bellaiche) 쁘렝땅 그룹의 CEO는 “미국은 글로벌 시장 개발 전략에 중요한 요소로 뉴욕에 오픈하는 매장은 매우 높은 노출(visibility)과 성장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로컬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으면서도 도시에 유입되는 많은 관광객들의 흐름을 커버할 만한 유니크한 무엇인가를 가져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또 럭셔리와 패션, 홈 그리고 뷰티를 아우르는 이커머스 전략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룹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로라 렌드럼(Laura Lendrum)을 쁘렝땅아메리카(Printemps America Inc.)의 CEO로 임명했다. 로라 렌드럼은 과거 ‘생로랑’과 ‘구찌’ ‘랄프로렌’의 북미 시장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그녀는 향후 전략 방향을 지원할 경험 있는 팀을 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벨라이체는 “빠르게 변화하는 까다로운 시장에서 경험적 리테일이라는 새로운 포맷의 파이어니어적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라면서 “럭셔리와 패션, 디지털과 서비스에서 쌓은 로라의 경험은 우리가 찾는 프로필과 완벽히 매치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쁘렝땅 그룹은 현재 프랑스에서만 20개의 백화점을 운영 중이다. 또 9개의 라이프스타일 매장 ‘시타디움(Citadium)’을 전개 중이며 메이저 패션과 뷰티 사이트 ‘플라스데떵던스(Place des Tendances)’라는 이커머스를 지난 2013년 M&A 한 바 있다. 그룹은 이에 더해 가구와 라이팅, 데코 등을 전개하는 유럽의 리딩 온라인 스토어 ‘메이드인디자인(Made in Design)’을 2019년에 인수해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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