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이로 대표 "맨즈, 스타일로 차별화"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2.05.03 ∙ 조회수 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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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이로 대표



리차드 페타야 이로 대표


이로(IRO) 맨즈 라인 론칭을 기념해 방한한 리차드 페타야(Richard Fettaya) 이로 CEO는 "이로는 남성 컨템퍼러리 마켓의 새로운 챌린저로서, 패션에 하이클래스 수준을 지닌 한국 고객들을 사로잡아 한국은 물론 중국 · 아시아 마켓을 공략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4월27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이로 2022 F/W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리차드 대표는 "한국은 남성복 패션을 이끌고 있는 중요한 마켓"이라고 말하며 "한국이 아시아 시장을 주도하는 만큼 한국에서 코오롱FnC와 협력해 새로운 프렌치 시크 남성 컨템퍼러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크하면서 보이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컨템퍼러리 브랜드 '이로(IRO)'는 작년 2021 F/W에 처음 남성 라인을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코오롱FnC와 협력해 코리안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구성해 2022 F/W에 처음 남성 라인을 제안한다. 현재 맨즈 라인이 이로 전체 매출의 5%에 해당하지만, 앞으로 한국을 아시아 마켓의 허브로 삼아 맨즈 라인의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리차드 이로 대표



남다른 소재와 퀄리티, 전체적인 스타일링으로 하이엔드 컨템퍼러리를 지향하며 동시에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이엔드 마켓을 공략한다. 로고 플레이를 강조하는 국내 트렌드를 감안해 이로의 로고 플레이도 현재 구상 중에 있다.

2006년 프랑스 부티크로 출발한 이로(IRO)는 특유의 시크한 스타일을 내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전세계 편집숍에 홀세일로 브랜드를 전개하다 직접 브랜드를 유통하기 시작, 현재 홀세일 비중이 50% 직접 전개 비중이 40%를 차지한다. 홀세일보다는 점차 본사 차원의 유통망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는 코오롱FnC와 손을 잡아 매장을 확장 중이며 근래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함부르크 등 주요 도시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리차드 대표는 "한국은 미국, 유럽, 중국 다음으로 이로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코오롱과는 파트너사 중에서는 가장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새롭게 디렉팅을 맡은 이지은 상무의 파워풀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여성부터 남성까지 한국 마켓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는 올해 소재의 다양성을 늘리고 여성과 남성 라인을 보더리스하게 제안하며,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시크하고 다채로운 토털룩 그리고 레이어드 스타일링으로 차별화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이 선보이지 않았던 액세서리 라인에 힘을 실는다.

스니커즈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어필하고 있으며 이로를 대표할 수 있는 시그니처 가방 라인에 주력한다. 더불어 헤드웨어, 벨트, 주얼리 등 토털로 스타일링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안한다.

리차드 대표는 "한국 마켓에서의 확장 그리고 K셀럽과의 협업으로 한국에서의 성과와 활동을 글로벌 마켓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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