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 2021년 영업이익 224억... 전년비 3배 신장
여성복 전문기업 대현(대표 신현균)이 작년 기준 매출 2878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1억원보다 3배 이상 신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대현은 작년 경영 실적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매출 2995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상 회복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2019년도 실적 이상으로 반등했다.
작년에는 대현의 주요 여성복 브랜드 중 '모조에스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재작년 700억원으로 마감한 모조에스핀은 여성복 캐릭터 부분에서 꾸준한 R&D와 브랜딩으로 상위권 브랜드로 안착, 작년 800억원으로 매출이 훌쩍 뛰었다. 같은 포지션의 캐릭터 브랜드들의 아이덴티티가 상대적으로 흐릿해지면서 실적 또한 주춤하게 된 것과 달리 모조에스핀은 클래식한 무드를 살려 선방했다.
영업이익이 확 좋아진 데는 온라인 통합자사몰 '대현인사이드'의 역할이 컸다. 대현은 2020년 10월 이 회사의 5개 브랜드 '모조에스핀' '주크' '듀엘' '씨씨콜렉트' '블루페페'와 신규 프로젝트 '데카브' '앳플레이' '씨씨클럽'를 한 곳에 모은 통합몰을 운영 중인데 매출이 목표 대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일 방문자 수 또한 2만명에 이른다.
이에 대현은 근래 온라인사업부의 규모를 2배로 확대, 올해는 온라인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3배 성장으로 잡았다. 대현은 작년의 실적 반등을 계기로 올해 ▲각 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온라인 사업 강화로 한층 더 도약하는 해를 보내겠다는 각오다.
대표적으로 ‘모조에스핀’ ‘주크’ ‘듀엘’ 이 세 프리미엄 브랜드는 각 한효주, 트와이스 쯔위, 서현을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각 브랜드가 원하는 이미지와 콘셉트를 보다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스타들을 기용해, 각 브랜드의 무드를 확실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대현 5개 브랜드(모조에스핀, 주크, 듀엘, 씨씨콜렉트, 블루페페)에 대한 온라인 전용 라인 강화와 온라인 신규 브랜드 ‘데카브’와 ‘앳플레이’ 육성에 힘을 실는다. 자사몰 대현인사이드의 성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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