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 파격! 로큰롤 스타일 골프 속속 등장
신규 브랜드 론칭이 끊이지 않는 골프웨어 마켓. 스타일이 단조롭고 유독 획일화된 마켓이었지만, 지금은 패션 마켓의 웬만한 스타일은 골프웨어 마켓에도 다 들어왔다. 그래서 그런지 근래 론칭한 골프웨어 신규 브랜드 중에는 유독 개성과 파격을 강조한 브랜드가 많다.
이미 너무 많은 신규 브랜드와, 다소 겹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파이를 서로 뺏어가기보다 아예 다른 스타일의 골프웨어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대중적으로 확장하기 보다, 핵심 상권만을 타깃으로 효율있게 운영하려는 전략이다.
강한 개성 그리고 모두 '록(ROCK)' 무드가 기반으로 깔렸다는 공통점도 있다. 대표적으로 지비케이리테일(대표 홍재남)의 '롤링스톤즈골프웨어'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이길한)의 '필립플레인골프' 슈페리어(대표 김대환)의 '펫츠락골프'다. 세 브랜드 모두 올해 S/S에 처음 공개된 신규 브랜드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심볼로 파격적인 스타일을 제안한다.
필립플레인골프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필립플레인의 글로벌 첫 골프 라인으로 오리지널 브랜드처럼 화려하고 도발적인 장식, 크리스턴 해골 무늬로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브랜드 포지셔닝은 '하이엔드'로 현재 국내에서 통용되고 있는 가장 높은 가격대의 브랜드보다 한층 더 높은, 명품을 지향한다. 상의가 40만원, 아우터는 100만원대, 캐디백은 200만원대 정도다. 빼곡하게 박힌 스와로브스키 장식과 리미티드 테디베어 라인 등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감성을 제안하려 한다.
펫츠락골프는 영국 팝 아트 브랜드 펫츠락의 골프웨어 라인으로, 펫츠락 자체의 재미와 개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펫츠락은 당대 유명인들을 모티브로 삼아, 펫으로 표현한 브랜드로 수백 개의 펫 아카이브를 보유했다. 펫츠락골프는 이 아카이브를 토대로 스트리트한 스타일의 라인들을 제안한다. 고급 소재, 2D 자수 와펜으로 개성을 넘어 고급스러운 골프웨어를 제안한다.
롤링스톤즈골프웨어는 유니버셜뮤직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전개하는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로, 록의 전설 롤링스톤즈를 모티브로 한 골프웨어다. 재밌는 '혀와 입술' 로고와 메인 컬러 블랙 & 레드로 강한 인상을 준다. 캐주얼과 골프웨어를 오갈 수 있는 하이브리드 스타일, 브랜드의 무드를 LP부터 다양한 굿즈, 액세서리로 전달한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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