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르, 꽃을 매개체로 한 디자인 백을~
레이욘스튜디오(대표 최찬범)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플로르(fLor)’는 꽃이라는 매개체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를 론칭한 최찬범 대표는 LF에서 5년간 영업과 MD로 활동 후 플로르를 론칭했다.
최찬범 레이욘스튜디오 대표는 “당시 야생화 이름까지 관심 가질 정도로 꽃에 관심이 많았고 또한 미니멀리즘에도 심취해있었다. 이렇게 좋아하는 두 가지 교집합 내에서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고 액세서리 MD 업무 경험을 살려 플로르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병과 꽃의 줄기로부터 영감 받은 실루엣, 흐르는 듯한 곡선의 백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꽃이라는 하나의 무드로 가져가는 백, 슈즈와 더불어 패키지에 들어가있는 꽃 엽서도 소비자의 입맛에 맞췄다.
폴라 코도너 등 이색 컬래버레이션
이 엽서들은 이세이 미야케, 케이트 스페이드 등과 작업한 포토그래퍼 ‘폴라 코도너’와 컬래버레이션 작품으로 그녀가 찍은 작품을 플로르 백과 함께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고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 대표는 “폴라 코도너와의 협업에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녀가 스페인어로 꽃이라는 뜻인 플로르로 아이디를 하고 싶어 검색하다가 우연히 우리 브랜드를 알게 됐다고 한다. 해시태그를 통해 백 상품을 발견하게 됐고 꽃을 주제로 한 브랜드 이미지에 흥미를 가져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플로르 아트'라는 코너로 사진작가 외에도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꽃이라는 연결점으로 이어진 여러 아티스트와의 활동을 계획 중이다.
플로르, 꽃의 고정관념을 깨다
플로르는 2022 S/S 시점으로 리브랜딩 할 예정이다. ‘조금 다른 시선으로 꽃을 바라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꽃이라는 영감의 매개체는 가져가되 그 의미를 확장한다. 또한 디자인에서도 싱을 최소화해 자유로운 실루엣이 느껴지는 상품들로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꽃이 가지고 있는 젠더적인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플로르의 무드로 선보일려고한다. 특히 올해는 시즌을 준비하고 서프라이즈로 상품을 출시하기보다 전 과정을 공유하고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하면서 브랜딩을 디벨롭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새로운 슈즈 아이템을 출시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쇼룸도 오픈할 예정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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