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포켓몬스터, 25주년 기념 리바이스와 협업
‘포켓몬스터’의 25주년을 피카츄가 그려진 청재킷을 입고 기념해 보는 것은 어떨까? 데님의 원조 ‘리바이스’와 포켓몬스터가 귀여운 포켓몬이 그려진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다. 리바이스의 대표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트러커 재킷과 501 청바지는 물론 티셔츠와 스웨트 셔츠, 메시 캡, 비니, 가방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포함되어 있다.
‘다 큰 성인이 이걸 어떻게 입지?’라고 의구심부터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래픽으로 뒤덮인 화려한 트러커 재킷과 청바지는 흡사 럭셔리 하우스의 하이엔드스러움까지 느껴진다.
패션 업계에선 종종 귀여운 캐릭터를 디자인으로 사용해왔다. ‘구찌’는 디즈니, 도라에몽과 ‘로에베’는 이웃집 토토로 캐릭터를 옷과 액세서리에 더했다. ‘루이비통’은 아티스트 다카시 무라카미와 협업으로 그의 귀여운 캐릭터들을 모노그램 위에 더했다.
킴 존스는 아티스트 카우스(kaws)와 아주 유아스러운 꿀벌 캐릭터를 만들었다. 진지해 보이는 브랜드 ‘솔로이스트’ 마저 미키 마우스 후드티와 반팔 티셔츠를 판매했다. 이런 협업은 스트리트 웨어 문화에서 더욱 흔한데 ‘슈프림’은 미키마우스와 뽀빠이, 일본 캐릭터 페코짱 등 여러 캐릭터를 자신들의 제품에 사용했다.
친근한 캐릭터들은 제품에 위트를 더해주고 아련한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구매욕을 매우 자극한다. 게다가 이런 협업 제품은 소장 가치까지 지닌다. 리바이스 포켓몬스터는 2월 15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2만5000원에서 16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패션비즈=백주용 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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