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영상 누가 만들었나?' 에스티플랫폼 주목
콘텐츠 에이전시로 활약하고 있는 에스티플랫폼이 최근 클라이언트들의 SNS 운영 관리와 채널 마케팅까지 전반적 홍보 활동을 수행하는 마케팅 에이전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신발과 패션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일반 광고 대행사보다 감도 높은 기획을 제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발란스, 휠라, 폴더 등 신발이 강한 브랜드를 주요 클라이언트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메인 광고와 화보 등을 매 시즌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뉴발란스의 경우 에스티플랫폼이 국내에서 제작한 양질의 콘텐츠를 글로벌 본사에서도 사용 허가를 문의해, 본사로 수출할 정도로 퀄리티와 감각을 인정 받았다.
높은 감도의 비결은 바로 2004년 창간해 2015년부터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패션 스니커즈 매거진 ‘스트리트 풋(STREET FOOT)’에 있다. 무려 16년 넘게 패션 스니커즈라는 한 분야에 대한 콘텐츠로 온오프라인 매거진을 발행한 노하우와 함께 채널별 맞춤 콘텐츠 제작 기술까지 모두 발휘하기 때문이다.
한 브랜드와 손 잡으면 오랫동안 가는 이유도 일반 광고 대행사보다 패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감각적인 기획 능력이 있어서다. 최근 인력을 추가 충원하고 SNS 운영 관리와 채널 마케팅 전문가를 배치하면서 콘텐츠 제작부터 SNS 마케팅까지 브랜드가 원하는 전천후 홍보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했다.
현재는 패션 스니커즈가 특히 강한 스포츠 브랜드와 편집숍을 중심 클라이언트가 많지만, 패션 전문 마케팅 에이전시라는 정체성을 강화해 의류, 안경, 잡화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트리트 캐주얼과 온라인 잡화 브랜드 파트너사도 천천히 늘고 있다. 현재 에스티플랫폼의 직원수는 9명, 고정 클라이언트는 21개사다.
한편 에스티플랫폼은 수입 아웃도어 ‘피엘라벤’ 전개사 알펜인터내셔널(대표 조인국)의 관계사다. 조인국 대표는 2001년부터 잇츠유어스라는 법인을 통해 온라인 슈즈 멀티숍 ‘플레이어’를 운영하다 2015년 콘텐츠 사업을 위해 패션 스니커즈 전문 매거진 ‘스트리트풋’을 인수했다. 플레이어와 관련된 슈즈 브랜드는 물론 알펜인터내셔널 전개 브랜드들의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스트리트풋을 운영한 것.
그러나 지난해 ‘플레이어’의 영업권을 무신사에 매각하면서 콘텐츠 사업만 에스티플랫폼으로 독립시켰다. 현재 스트리트풋의 수장인 오창문 대표는 인수 당시부터 에디터 겸 편집장을 맡아 이끌어 온 인물이다. 스트리트 컬처와 패션 스타일링, 패션 스니커즈에 전문성이 강해 스트리트풋의 콘텐츠 감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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