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크리스피바바’ 화제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9.10.11 ∙ 조회수 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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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양모이불로 온 • 오프 동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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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표 이혜진)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크리스피바바’가 친환경 이슈를 타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브랜드는 부드러운 양모 이불로 잘 알려져 있는데, 흔히 사용되는 극세사나 폴리 합성섬유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면과 캐시미어 같은 천연 원단과 양, 낙타, 알파카, 거위 등 동물의 털만을 사용한다.

이혜진 경희 대표는 이런 친환경 소재 사용에 대해 “사람과 환경 모두에 좋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양모 등 동물의 털은 사람의 모발처럼 천연 단백질 성분으로 땅에 묻으면 쉽게 분해되는 유기물이다. 또 털은 깎으면 다시 자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원료이기도 하다”.

천연 소재를 사용하다 보니 극세사나 합성섬유 대비 건조하지 않아 정전기 발생이 덜하고 생긴 정전기도 빠르게 사라진다. 이러한 특징 덕에 실내 먼지를 덜 빨아들이며 자체 상품이 내뿜는 먼지도 적어 사용자의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된다.

카펫 ~ 슬리퍼 • 양말,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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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바바는 자연 소재가 갖고 있는 기능성을 KOTIT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성균관대학교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증명하기도 했다. 양모 이불의 경우 합성소재 대비 열이 넓게 전달되고 오랫동안 따뜻함이 유지된다. 양모의 라놀린이라는 성분은 세균 번식을 막고 없애기도 해 항균력이 99.9%에 달한다.

여기에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 감성을 더했다.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몇 년 전부터 침구뿐 아니라 방석, 카시트, 카펫, 슬리퍼, 양말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론칭 초 많은 백화점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을 확대하던 크리스피바바는 최근 온라인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자사몰인 ‘바바몰’을 통해 더 직접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판매 효율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일관적인 철학과 이미지를 전달하면서 효과적인 브랜딩이 가능하고,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현재 오프라인 점포는 서울 청담본점과 현대백화점 목동점, 삼청하우스, 부산본점과 롯데백화점 창원점까지 5개점만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8년 12월에 오픈한 삼청하우스는 브랜드의 철학과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9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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