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PAY 결제수단 선호도 비슷, 가상화폐는?

hnhn|18.02.08 ∙ 조회수 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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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수단 이용의향 조사에서 간편결제가 신용카드와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은 이 둘이 결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금 이용의향은 감소할 것이라는 반응이 크게 늘었다.

가상화폐는 아직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을지는 점치기 힘들고, 정부의 규제는 의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와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는 지난 2017년 7월 시작한 ‘상품구입 행태, 변화 추적조사’에서 지난 7개월간(17년 7월~18년 1월; 1만5000명)의 조사 자료 중 결제수단에 관련된 내용을 발췌⋅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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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개월간의 조사에서 4개 결제수단(현금, 신용/체크카드, 간편결제, 가상화폐)의 이용 의향을 살펴보면, 간편결제와 신용/체크카드는 이용 의향이 ‘증가 할 것’이 44% 수준이었다. 가상화폐와 현금은 이용 의향 ‘증가’가 10% 초반대로 비슷했다.

당분간 결제 시장은 간편결제와 신용/체크카드가 주도하고, 현금 이용은 크게 감소(48%)할 것으로 나타난 것. 가상화폐 이용 의향은 10% 초반으로 높지 않았고, ‘모르겠다’는 답이 33%로 가장 많았다. 투자 대상으로 관심을 끄는 것에는 성공했으나, 결제수단으로서의 성장 전망은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는 결제수단 보다는 투자 대상이었다. 정부는 12월 13일 과열된 가상화폐 사재기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고, 이후 후속 발표가 뒤를 이었다. 이 대책들에 대한 시장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매주 500명씩 조사한 결과를 주단위로 분석했다.

첫 번째 발표 이후 6주간 가상화폐 이용의향이 커졌다는 반응은 최고 14%에서 최저 8%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특징은 정부 발표가 있으면 그 주에는 이용 의향이 줄어들지만, 그 다음 주에는 다시 회복된다는 점이다. 발표가 있는 주에는 ‘진정효과’가 있지만, 그 다음 주에는 발표 전주 수준으로 회귀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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