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16년 매출 2.7% 감소, 영업이익 6.6% 증가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17.03.08 ∙ 조회수 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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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대표 오규식)는 지난해 매출이 1조5293억원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그렇지만 영업이익은 790억원으로 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512억원으로 1.2% 성장했다. 외형은 줄었지만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도 영업이익을 개선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LF는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 등 캐시카우 브랜드를 통한 매출 외형을 유지하면서 패션 외 뷰티, 식음료,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자사몰(www.lfmall.com)에 힘을 실어 브랜드 기획에서부터 제조, 유통까지 아우르는 프로세스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는 것으로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이다.

이미 LF몰은 패션전문기업들 가운데 단연 앞선 연간 3000억원대 규모다. 앞으로 콘텐츠를 보완해 매출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온라인 전용 브랜드 또는 온라인 전용 상품 라인을 확장해 나간다. 남성 캐주얼 「일꼬르소」가 오프라인을 중단하는 대신 온라인에 새롭게 선보였는데 매출 반응이 좋은 편이며, 올해 새롭게 선보인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알레그리그레이」도 출발이 괜찮았다.

이번 S/S시즌 론칭한 「질스튜어트스포츠」 또한 뉴엔진이 될 전망이다. 최근 패션업계에 대세로 자리잡은 '에슬레저' 열풍에 합류한 LF가 어떤 성과를 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LF는 신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지난 1월 주류 유통업체인 인덜지(INDULGE) 지분을 50%이상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이달에는 프랑스 힐링 뷰티 브랜드 「그라네파스텔」을 국내에 선보인다.

인덜지는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 프리미엄 테킬라 「페트론」 등을 수입해 국내에 독점적으로 유통하는 주류 전문기업이다. 「그라네파스텔」은 프랑스 남서지방인 툴루즈에서 자라는 ‘치유의 식물’ 파스텔에서부터 시작된 프랑스 내추럴 뷰티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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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연결 재무제표 공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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