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쇼핑몰 ‘아트몰링’ 기대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신규법인 아트몰링(대표 최병오)에서 부산 사하구에 건립 중인 쇼핑몰 ‘아트몰링(ART MALLING)’이 오는 3월 초 오픈한다. 아트몰링은 ‘A URBAN TASTE MALLING’의 줄임말로 ‘도시인의 감성 놀이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트몰링은 지하 8층~지상 17층, 90m 높이, 5만8896㎡(약 1만7847평) 규모의 패션관 및 문화관 등 2개동을 두고 패션, 리빙, F&B, 문화 MD를 구성해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을 추구한다. 쇼핑몰은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 가족과 2030 대학생과 직장인 등 젊은 연령대를 겨냥한다. 인근에 1만 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고, 대학생 수가 부산 내 3위로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특징을 보인다.
패션 MD의 경우 「원더플레이스」 「스파오」 등 SPA를 비롯해 동대문에서 뜬 디자이너백 「엘리스미샤」 같은 유니크한 브랜드까지 총 84개를 선보인다. 리빙은 ‘한샘’ 대형 매장과 함께 DIY 「브라더소잉팩토리」 「던에드워드페인트」 등 44개를 유치,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재미를 준다.
패션~푸드, 리빙까지 아우르는 MD 실현
F&B 또한 다채롭다. 푸드 몰링을 구성해 ‘델리’ ‘고메 투어’ ‘오리엔탈 키친’ ‘패밀리 레스토랑’ ‘다이닝 라운지’의 5가지 컨셉트로 40개의 다양한 맛집을 선보인다. 17층에 자리 잡은 폭포와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은 품격 있는 약속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쇼핑몰에 휴양 공간을 접목했다. 17, 18층 옥상 야외를 아트 가든이라 명명해 힐링 공간을 만들고 야간 조명을 설치하는 등 루프탑(Roof Top) 가든을 조성해 서부산 전경을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아트몰링 문화관 건물의 11개층(7~17층)에는 CGV 멀티 플렉스가 들어선다.
한편 형지는 ‘아트몰링’ 오픈과 함께 유통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서울 장안동 ‘바우하우스’ 쇼핑몰을 인수하고 유통 사업에 진출한 뒤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자 2014년부터 6월 ‘아트몰링’ 기공식 후 오픈을 준비해 왔다. 아트몰링은 오픈 첫 해인 올해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mini interview
김동성 l 유통총괄 사장
“27년 리테일 경력 살려 신 성장동력 마련”
“‘아트몰링’은 패션그룹형지의 신 성장동력이 될 주요 사업이다. 본격적인 리테일 사업 진출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물론 ‘바우하우스’도 함께 키워 나가겠지만 앞으로 ‘아트몰링’ 같은 콘셉트의 복합쇼핑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올해로 27년째 경력이다. 유통 전문가로서 형지가 안정적으로 리테일 사업을 전개하게끔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백화점뿐 아니라 아울렛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경험했기 때문에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아트몰링’은 부산 사하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단순히 쇼핑을 위해 찾는 곳이 아니라 힐링하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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