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둔 여성 소비자 87%, "스몰 웨딩, 스몰 돌잔치 선호"
hnhn|16.07.04 ∙ 조회수 1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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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몰 웨딩, 셀프 사진 촬영 등 소규모 행사가 인기를 끌며 웨딩 트렌드가 변화고 있다. 직접 준비하거나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 비용 거품을 줄일 수 있고, 가까운 지인을 초대해 행사 본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쁘띠엘린(대표 이남진)이 생후 12개월 미만, 생후 12개월 이상 36개월 미만 아이를 둔 엄마 312명을 대상으로 ‘스몰 돌잔치’에 대한 설문 결과에서 소규모 행사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쁘띠엘린 관계자는 “소규모 행사는 경제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신 스스로 모든 것을 준비해야해 번거롭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추억을 새기고 행사를 온전히 기념할 수 있어 스몰 웨딩, 스몰 돌잔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가족사진, 여행 등 가족을 위한 기념 방식에서 나아가 주위 이웃을 돌보는 기부 행태까지 의미 있는 기념 방식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87%, 다시 기회 온다면 ‘스몰 웨딩’, ‘스몰 돌잔치’ 하고 싶다
소규모 결혼식, 돌잔치에 대한 질문에 ‘의미 있어 보여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43%), ‘매우 관심이 많고 사회 전반으로 퍼지면 좋겠다’(37%) 등 두 그룹 모두 과반수 이상의 우호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단지 일시적인 트렌드일 뿐이다’(7%), ‘연예인들이 해서 멋져 보이긴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6%)로 거부감을 보인 응답자도 소수 있었다. 또 엄마들 87%가 결혼식, 돌잔치 등 다시 기회가 온다면 소규모 행사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과거 통념이 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설문에 참여한 엄마들은 “규모보다는 진정성에 의미를 두고 싶어 양가 부모님만 초대하는 스몰 돌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동료에게는 떡을 돌릴 예정이다”, “카페나 한식집에서 가족, 친한 지인들과 함께 뜻 깊은 자리를 직접 만들려고 한다”, “과거의 대규모 돌잔치는 아이보다 손님이 주인공인 것 같다”, “돌잔치 비용을 아이 이름으로 기부했다. 나중에 기부 증서를 보여주면 아이가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 생후 12개월 미만 자녀 그룹, ‘소규모 돌잔치’ 선호
돌잔치를 당연시하던 과거와 달리, 생후 12개월 미만 자녀를 둔 엄마들 10명 중 3명은 돌잔치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돌잔치 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로는 ‘허례허식 같아서’(68%), ‘돌잔치 대신 가족사진, 기부 등 다른 계획이 있어서’(44%)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들이 돌잔치를 대신해 계획하는 이벤트로는 ‘가족 식사’(85%)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집에서 하는 셀프 돌잡이’(46%), ‘가족 여행’(37%), ‘스튜디오 사진 촬영’(36%)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10%는 ‘돌잔치 비용을 아이 이름으로 기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돌잔치를 계획하고 있는 엄마들 중 과반수는 ‘50명 미만의 손님을 초대할 계획이다’라고 답했으며 ‘양가 부모님과 형제 자매(96%)’, ‘친구 등 가까운 지인(73%)’, ‘친척(67%)’, ‘회사 동료(41%)’ 순으로 초대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엄마들이 돌잔치를 하는 이유 1위로는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서’(63%), 2위는 ‘돌잔치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52%)로 답했다. 그 뒤로 ‘돌잡이를 해주고 싶어서’(29%), ‘남들이 다하기 때문에’(22%), ‘부모님이 원하기 때문에’(16%) 순으로 나타나 주변 시선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형태를 보였다.
▲ 생후 12개월 이상 자녀 그룹, ‘12개월 미만 자녀 그룹의 계획보다는 대규모 돌잔치’ 했다
생후 12개월 이상 36개월 미만 자녀를 둔 엄마 그룹의 5명 중 1명은 돌잔치를 대신해 가족 식사, 여행 등 다른 소규모 이벤트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돌잔치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허례허식 같아서’(58%), ‘첫째 때 했기 때문에 사람들을 초대하기 불편해서’(37%), ‘돌잔치 대신 다른 계획이 있어서’(26%) 순으로, 12개월 미만 자녀 그룹과 유사하지만 첫째 돌잔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돌잔치를 했을 경우 50명 이상 150명 미만을 초대했다는 답변이 많아, 12개월 미만 자녀 그룹보다는 큰 규모의 돌잔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대 대상도 ‘친구 등 가까운 지인’(85%), ‘친척’(81%), ‘회사 동료’(65%)를 선택한 엄마가 12개월 미만 자녀 그룹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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