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도나카란, FLS 사라진다!

미국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도나카란」이 오는 31일(현지 날짜 기준) 맨하탄 매디슨 애비뉴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마지막 영업을 진행한다. 2001년 8월부터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 자리에서 브랜드를 알려 온 매장인 만큼 아쉬움이 크다.

몇 가지 이유를 원인으로 들 수 있는데 특히 최근 몇년간 40%를 넘나드는 임대료의 급상승이 매장 패쇄의 큰 요소가 됐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상점 폐쇄가 2001년 프랑스 LVMH그룹에 의해「도나카란」이 인수된 후 브랜드 고유의 특성과 강점이 달라지면서 뉴욕 컬렉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줄어든 반증이라고도 표현하고 있다.

한편 이 매장은 대나무 숲을 연상케 하는 정원과 자연 채광 등을 통해 젠 스타일의 독특하고 화려한 인테리어로 명실공히「도나카란」의 대표 스토어라 불렸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