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s 2012 S/S Collection Trend

FIRSTVIEW|11.08.01 ∙ 조회수 1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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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S/S 남성복 컬렉션은 과거의 것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재와 완벽하게 호환할 수 있는 방법들이 선보였다. 대부분의 디자이너는 어느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받고 믹스 & 매치하여 제안하는 방법을 택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테마와 기존의 관습, 고정되었던 스테이지나 스타일링에서 시야를 넓힌 자유로운 시도들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컬러와 프린트, 그리고 진화된 소재들이 어우러져 패션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전세계적인 이상기온 현상과 여행 및 레저에 대한 관심의 증가를 반영한 기능성 소재 및 스마트한 새로운 아이템들이 대거 선보였다.

일상 생활 속에서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룩을 유지하기 위해 기능을 탑재한 웨어러블 아이템들이 제시되었고, 스포티한 요소들이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은 다수의 디자이너가 런던 올림픽의 목표인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을 테마로 하여 테크닉과 편안함을 느끼는 동시에 스타일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는 컨템포러리한 룩을 선보였다.


Practical Analogue

친숙한 아날로그 감성을 바탕으로 심플한 형태에서 영향을 받되 꼭 필요한 기능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복잡한 기술 발전에 대한 일종의 반향으로 소박한 디자인을 통해 편안함과 효율성을 강조하며 섬세한 수공예 느낌을 위해 텍스처 소재들이 적극 활용된다. 모던한 디자인의 컬러에서 영감을 얻어 기존 트래디셔널하게 쓰였던 베이직한 컬러들을 프레시하게 가져가고 어센틱한 컬러들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Industrial Army

실존하는 영웅이라 불리며 어느 상황에서도 전투가 가능하다는 전천후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Navy SEAL)을 모티브로 인더스트리얼한(industrial) 분위기를 통해 차갑고 금속성을 띠는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제안한다. 실제 카키와 네이비를 비롯하여 어둡고 무거운 톤들이 중심을 이루며, 매스큘린한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재 표면의 미묘한 뉘앙스를 통해 다양한 변화를 유도해 보다 강한 밀리터리 무드를 표현한다.


Carnaby Cool

브리티시 룩이 전성기를 이루었던 1960년대, 런던 캐너비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유행하며 롤링 스톤스와 비틀스가 즐겨 입었던 모즈룩(Mods Look)에서 착안하여 영국의 전통주의(traditionalism)와 밀리터리 유니폼을 혼합한 새로운 무드를 전개한다. 트래디셔널한 패턴을 가져와 확대 혹은 축소하거나 흩뿌리는 등의 변형을 통하여 신선한 재미를 가미하고, 정교한 테일러링과 볼륨감을 적절히 배치한 스타일링으로 리듬감을 부여한다.


Poolsice Banquet

70년대 필름 속의 여름 휴가를 떠올리며 오래된 촬영 세트처럼 느껴지는 캘리포니아의 사막 가운데 위치한 휴양지 팜 스프링스(Palm Springs)에서 보내는 리조트 룩을 선보인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에서 보여지는 알랭 들롱(Alain Delon)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레트로한 컬러감과 클럽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경쾌하고 클린한 디테일이 혼합되면서 한층 더 신선한 감각으로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Ethnic Sportif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한 런던 올림픽을 토대로 단순히 기능성에 집중한 스포티가 아닌 도시 속에서 가져갈 수 있는 스포티한 감성과 기하학적인 모티브로 변형된 에스닉 그래픽의 혼용을 통해 지속될 수 있는 시티 룩이 전개된다. 형태적으로는 단순화되었지만 컬러 그라데이션과 모티브의 크기 변화로 움직임이 느껴지는 디지털 수공예가 활용되며, 신세틱 소재에 적용되어 보다 스포티브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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