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리빙 · 구스 침구로 고공 행진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1.12.07 ∙ 조회수 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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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의 리빙 부분이 구스 침구로 신장세를 타고 있다. 고급 호텔 베딩의 상징이었던 구스 침구가 대중화되면서, 일반 가정과 캠핑 및 차박 필수템으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11월 구스 침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2% 신장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리빙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캠핑과 차박 열풍으로 야외에서도 가볍고 따듯한 잠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 구스 할인 행사를 기획하고, 리빙관내 ‘구스 특화존’을 구성해 구스 침구를 찾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먼저 유명 침구 브랜드와 함께 단독 구스 상품을 기획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창립 42주년을 맞아 ‘구스 페어’를 열고 ‘소프라움’ 및 ‘알레르망’ 등 다양한 침구 브랜드와 함께 단독 구스 상품들을 기획해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준비했던 25억원 물량의 구스 상품을 완판했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재입고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구매 기회를 놓친 고객들을 위해 12월 19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롯데온에서 인기 상품들을 일부 재입고하여 판매한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각 점포와 롯데온에서는 본격적인 겨울 한파를 맞아 다양한 구스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잠실점 리빙관에는 ‘구스 특화존’을 조성해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잠실점 리빙관을 리뉴얼 오픈하며 조성한 ‘구스 특화존’에서는 ‘구스TCS’, ‘소프라움’, ‘랄프로렌홈’ 등 인기 구스 침구 상품들을 한 자리에 구성했다. 특히 프리미엄 구스 전문 브랜드인 ‘구스 TCS’에서는 단순 기성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수면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매장에서 맞춤형 구스를 바로 주입해주는 DIY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결과 리뉴얼 이후(9~11월) 잠실점의 구스 침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8% 신장했으며, 특히 ‘구스 TCS’의 경우 두 배 이상 신장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유리 롯데백화점 홈패션 치프바이어(선임 상품기획자)는 “과거에는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혼수와 예단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구스 침구의 주요 고객이었지만, 요즘에는 캠핑족들도 많이 찾아 구스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도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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