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 '분홍코끼리' 신세계 강남점 월매출 1억 넘겨
슈즈쇼핑몰 브랜드 분홍코끼리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하자마자 고객몰이를 하며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전개사인 제이앤와이스타일(대표 강정희)은 올해 9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층에 분홍코끼리 첫 오프라인 매장을 냈는데, 매장 매출만 월 1억원 이상을 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매출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12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분홍코끼리의 고객이 백화점으로 유입되어 층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박용택 신세계백화점 슈즈 바이어는 “주중에는 기존의 백화점 고객들이, 주말에는 분홍코끼리 고정 고객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라며 “반품이 거의 없을 만큼 상품력이 탄탄하고 ’분홍코끼리가 입점한 5층이 ‘스타일바자’를 비롯해 밀레니얼 고객에 맞게 리뉴얼되는 등 주위 환경이 뒷받침된 것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분홍코끼리는 2001년 강정희, 여은경 부부가 오픈한 슈즈 쇼핑몰 브랜드다. 편안한 착화감과 다양한 스타일, 120만명의 자사 회원이 강점으로, 하루 평균 4000건의 오더가 들어오고 있다. 자체 제작 상품과 사입 상품을 포함해 한 달에 300개 정도의 상품을 선보이는데, 매출 부분에서는 자사 상품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자체 제작 상품만 선보인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만큼 향후 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일본의 유명 쇼핑몰 ‘큐텐’ 입점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도전한다. 또한 양말, 풋크림, 풋패드 등 슈즈 관련 상품을 확대해 슈즈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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