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 효과 '네파' 3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3.04.11 ∙ 조회수 1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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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전문기업 네파(대표 이선효)가 전문성과 기능성에 집중한 적극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2019년 이후 3년만에 개별 및 연결 기준 모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이후 아웃도어 활동 인구 및 전문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대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전면적인 브랜드 체질 개선을 실행한 성과로 보인다.

네파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개별 기준 지난해 매출은 2021년 대비 6% 성장한 3273억원으로, 2020년 매출 대비는 17% 성장했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1년 대비 약 26%, 2020년 대비 75% 성장한 403억원을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264억원이다.

실제 네파는 지난해부터 아웃도어 전문성과 기능성에 집중하기 위해 ‘백 투 베이직(Back to the Basic)’ 기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조이 오브 네이처(Joy of Nature)’를 발표하는 등 아웃도어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적극적인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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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영역 확장과 더불어 전문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했다는 것에 주목해 상품군도 재정비했다. 등산, 트레일 러닝 등 전통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고어텍스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테크니컬 아웃도어 웨어 ‘마운틴 디비전’과 캠핑 및 가벼운 트레킹 등 캐주얼한 활동을 위한 ‘아웃도어 라이프’ 라인으로 나눠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과 공식몰의 판매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지난 연말 고객 소통 강화를 위해 공식 온라인몰을 ‘엔플러스(Nplus)’로 전면 개편하고 아웃도어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통해 온라인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네파는 올해 S/S 시즌을 맞아 걸그룹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하이플로우 쿠시’ 트레킹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아웃도어의 즐거움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네파 관계자는 “브랜드 방향성 및 슬로건을 새롭게 선포하고 제품 소재 및 판매 채널 등 전면적인 변화를 적용하고 있는 단계다”라며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자연의 즐거움’을 다양하게 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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