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캐릭터 주인공, 라인어디션!
90개점 중 60개 연내 교체… 700억 목표
린컴퍼니(대표 문경란)의 라인이 이번 F/W시즌 ‘라인어디션(LINE ADDITION)’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기존에 영캐주얼, 영밸류 조닝에서 이번 리뉴얼과 함께 영캐릭터 존에 안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지난 6월에는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 바이어들을 초청해 달라진 라인어디션을 공개했다.
타 백화점에 비해 롯데백화점 내에는 영밸류 조닝에 속해 있어 신규 점포나 MD개편을 대대적으로 하는 곳은 매장 인테리어부터 싹 바꿔서 전개할 계획이다. 영밸류 조닝은 이 회사의 케네스레이디를 통해 집중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F/W 상품을 본 바이어들은 상품력이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라인어디션은 라인보다 프리미엄급 상품으로서 기존에도 11개점을 이같이 운영해 왔다. 소재와 디자인 감도를 높였으며 가격보다는 퀄리티를 앞세워 영캐릭터 브랜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존에 11개점 테스트 통해 가능성 확인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전 매장을 라인어디션으로 바꿀 예정이다. 현재 100개 이상의 점포 중 비효율점은 정리하면서 오프라인은 90개점 정도로 정비하겠다고 전한다. 복주원 린컴퍼니 영업이사는 “앞서 라인어디션을 몇몇 백화점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올 가을시즌부터 대대적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영 캐릭터 브랜드로서 상품력이나 퀄리티 등이 충분히 우수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기획 방향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타임리스 라인과 리뉴(RE:NEW) 라인으로 상품군을 나눠 감성 캐릭터 브랜드의 면모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35% 비중으로 전개하는 타임리스 라인은 테일러링 슈트와 세련된 오피스룩을 선보인다.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비즈니스우먼의 새로운 데일리 오피스룩을 제안할 계획이다. 기존의 정장과 예복(하객룩)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과 업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뉴 데일리 오피스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은 효율중심 정비
65%의 큰 비중인 리뉴 리뉴얼은 핵심적인 부문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구성한 캡슐 컬렉션을 새롭게 제안하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리뉴 라인의 메인 상품은 헤리티지와 뉴트로 무드를 젊은 감성으로 재해석한 캐주얼이다. 영캐릭터의 구심점이 되는 상품군으로 기존에 원피스 중심의 데일리 아이템을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변화를 줬다. 테일러링 역시 다양한 형태와 기장으로 선보인다.
크롭 · 셔츠형 · 코트형 재킷 등이 바로 그것이며, 여기에 맞춰 하의도 한층 풍성하게 출시된다. 뉴 캡슐 라인은 간절기 시즌을 공략한 비트윈 상품군(니트 세트, 데님, 벨벳 등)과 밀레니얼 세대들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겨냥한 레이어링 아이템들이다.
초가을에서 한겨울까지 활용 가능하며 도심과 교외에서 다양하게 입을 수 있도록 실용성과 활동성을 더했다. 또 니트 & 청바지와 테디베어 아이템 등 기존의 라인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도 과감하게 제안한다.
뉴 캡슐 컬렉션 새롭게! 트렌디 상품군 무장
라인어디션 측은 “소비자들의 취향은 점차 구체적이고 세분화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콘셉트를 정비할 필요가 있었다. 정장 라인 또한 포멀한 스타일이 아니라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세퍼레이트로 대체하고, 뉴 캡슐 컬렉션은 매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소규모 상품군이지만 임팩트 있게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전용으로 최근에 론칭한 ‘라인스튜디오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라인스튜디오원은 라인에 비해 디자이너 감성이 더 짙게 묻어나며 트렌디한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자사몰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2030세대들의 선호도가 높아 확대하기로 했다.
따라서 온라인뿐 아니라 라인어디션 매장 내에 숍인숍으로도 구성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한편 라인어디션은 린컴퍼니의 캐시카우 브랜드로서 계속해서 육성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연 매출 700억원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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