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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MK 'RTLS' 도입 등 패션·유통 IT로 혁신!

Monday, Mar. 30, 2020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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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유통이 첨단 IT와 만나 똑똑해지고 있다. 국내 유통 시장은 그동안 비교적 보수적으로, 전통적 판매 방식과 제도를 유지해 온 사업이지만 최근 4차산업혁명 기반 첨단 기술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패션전문기업 한세엠케이(대표 김동녕 김지원)는 실시간 위치 추적 기술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를 올해 오프라인 매장에 확대 적용한다. 패션 사업에 RTLS를 접목한 것은 국내 패션 기업 중 한세엠케이가 최초다.

이 기술은 매장 내 상품 위치를 비롯해 전체 물류 동선을 중앙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매장에서 소비자가 고른 특정 상품이 행거나 피팅룸을 거쳐 카운터까지 올라오는 등 전체 동선을 읽고 분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취향과 최신 트렌드, 각 상품의 장단점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한세엠케이는 현재 캐주얼 브랜드 'TBJ'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서 RTSL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약 20개 매장에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에도 패션기업 최초로 무선인식 기술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도입해 제품 검수 시간과 인건비 등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며 제24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

한세엠케이, RFID 이어 RTLS도 패션기업 최초 도입

신세계그룹과 롯데쇼핑, BGF 등 유통 대기업은 더욱 적극적으로 IT를 접목하고 있다.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받아들이고 서비스를 개선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갈릴 수 있는 유통 4.0 시대인만큼 IT 접목으로 경쟁사들과의 차이를 벌리고,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대표 손영식)은 최근 여행·여가 포인트 통합 블록체인 프로젝트 ‘밀크(MiL.k)’에 면세점 부문 파트너로 합류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자사 마일리지 ‘갓포인트’를 블록체인 포인트 ‘밀크’로 자유롭게 호환할 수 있게 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신세계면세점 고객들은 갓포인트를 '밀크얼라이언스'에 포함된 기업들의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고, 업비트 등 디지털자산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도 있다.

신세계는 IT부분 자회사인 신세계아이앤씨(I&C)를 주축으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서비스, 셀프 스토어 등 디지털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AI, 클라우드, 로봇 등의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이다.

신세계면세·롯데홈 등 유통, 블록체인·AR 등 적극 도입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지난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핑거쇼핑’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핑거쇼핑은 모바일에서 브랜드의 가상 매장을 방문해 직접 둘러보고 입체 화면에서 원하는 공간에 상품을 배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챗봇을 통한 상담까지 지원한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도 IT기술과 쇼핑을 접목한 차별화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홈쇼핑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의 편의점 브랜드 'CU'는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페이코인(Paycoin) 결제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 페이코인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로, 암호화폐결제 전문 앱인 페이 프로토콜 월렛에 가입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페이코인으로 결제하면 결제수수료가 일반 신용카드의 절반 수준인 1%에 불과해 가맹점 수익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더욱 풍부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인 명품 구매 플랫폼 트렌비(대표 박경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전세계 최저가 상품을 찾아 가격을 비교해 보여주고, 정품 인증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 전세계 주요 브랜드 세일 정보를 스캐닝하는 '세일 스캐너' 메뉴를 통해 최대 90% 초특급 할인 정보도 빠르게 제공한다.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 서비스 중 가장 많은 80만개 이상의 상품수를 확보하고, 네이버 모바일 검색률도 높다. 올해들어 월매출 70억원을 넘기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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