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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의류숍 '마켓인유' 지속가능패션 메세지를

Friday, Feb. 21, 2020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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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중고의류제품 시장이 5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고 의류로 플랫폼을 만든 사회적 기업이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재학생이 만든 중고 의류 거래 판매점 자락당(대표 김성경)의 ‘마켓인유’가 그 주인공. 중고 의류를 매입해 판매하는 구제숍인데, 시중에 나온 빈티지 가게와 다른 점이 많다. 지난 2013년에 론칭해 4년만에 누적 매출액 10억원을 돌파했다.

마켓인유는 사회적 기업이다. 패스트패션 유행이 지속되면서 의류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이에 마켓인유는 다시 입을 수 있는 옷의 영속성에 집중했다. 또 좋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이 만나볼 수 있도록 세컨핸드숍 플랫폼을 구상했다.

초창기에는 서울대학교 내에서 컨테이너에 물건을 내놓고 판매하는 노점 형태였지만, 점차 사업이 확장되면서 수의대 근처에서 정식 판매를, 지난 2017년 3월에는 망원역에 1호점을 오픈했다.

그래서 마켓인유에 옷을 판매하면 자원 재순환 비용을 벌고(2017년 1월 1일 기준 9억800만원), 생활 폐기물도 약 20톤 절감할 수 있다. 매입이 불가한 상품은 장애인 직업 자립 기관인 '굿윌스토어'에 매주 200벌 이상 기부한다.

4년만에 누적 매출액 10억, '지속가능패션' 메세지 던진다

무조건 싼 옷만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오염된 의류가 많지도 않다. 퀄리티는 좋으며 가격은 합리적인, 오히려 세월이 지나서 더 멋이 더해지는 옷을 기가 막히게 골라서 매장에 비치한다. 매입 기준도 까다로운데, 제조년도 5년 이하, 계절에 맞는 옷이어야 하며 얼룩이나 오염이 없어야 한다. 매입 시기는 사계절보다 2개월 앞설 때부터 사들이기 시작한다. 새 매입 시즌이 다가오면 이전 계절 옷은 받지 않는다.

마켓인유는 서울 망원동, 학동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는 옷을 구입할 수 있고 자신이 입던 옷을 판매할 수도 있다. 잠깐 입을 옷이 필요하면 렌털도 가능하고 옷을 맡길 수 있는 현대식 전당포 기능도 한다. 매입 방법은 마켓인유 온라인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 수 있다.

기존에 나온 중고상품숍과 다른 점은 재구매율과 재방문율이 높다는 점이다. 현재 마켓인유가 보유한 회원수는 1만여명이 조금 넘는데, 재방문율은 80%가 넘는다. 재구매율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이 플랫폼은 5개 매장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중고 매입 매매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고 지속가능 패션의 새로운 형태, 메시지를 지속해서 던질 계획이다.














*출처 : 마켓인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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