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옷 고쳐입기 '원웨어' 캠페인 확대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0.01.22 ∙ 조회수 1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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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코리아(지사장 최우혁)가 오래된 옷이 주는 고유의 가치와 지구를 살리는 소비 의식을 강조하는 ‘원웨어(Worn Wear)’ 캠페인을 확대 전개한다.

파타고니아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급진적인 환경 운동으로 옷 고쳐입기를 권장하는 ‘원웨어’ 정신을 강조해왔다. 국내에서는 파타고니아코리아가 2015년부터 의류 무상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웨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파타고니아 상품 뿐 아니라 타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템도 접수 받고 있으며, 각종 봉제작업과 사이즈 수선, 지퍼, 단추 등의 부자재 수선 작업 등 무상으로 수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파타고니아코리아는 무분별한 소비를 지양하고 오래 입은 옷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캠페인 취지를 전파하기 위해 50여년의 수선 경력의 원웨어 마스터 김천식 파타고니아코리아 차장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 콘텐츠를 공개한다. 영상에서 김 차창은 “누구나 정들었던 옷이 있지 않은가. 소중한 추억이 담긴 옷을 수선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오래된 물건이 주는 고유의 가치를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사규에 명시된 정년 퇴직 조항을 삭제했다. 이를 통해 지난 10월에 연령을 뛰어넘어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70세 김 차장을 직원으로 채용함으로써 나이에 제한두지 않고 직무 실행 능력을 우선시하는 브랜드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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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일부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원웨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제작한 수선 차량 ‘원웨어 트럭’으로 2월부터 전국 매장 투어에 나선다. 투어 일정은 파타고니아 원웨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개편되는 원웨어 홈페이지는 원웨어 투어 일정을 비롯해 원웨어 마스터 페이지 등을 구성해 캠페인 활동을 전파할 창구로 활용한다.

최우혁 파타고니아코리아 지사장은 “패션과 소비 속도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환경 피해도 극심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하기 쉬운 환경보호 활동 중 하나가 오래 입은 옷과 수선 도구이다”라며 “파타고니아는 ‘원웨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망가진 옷을 수선하고, 다시 재활용하며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식이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파타고니아의 ‘원웨어’ 캠페인은 'Better than new(새 옷 보다 나은 헌 옷)' 슬로건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소비와 대량생산을 줄이기 위해 펼쳐온 친환경 캠페인이다. 론칭 이후 매년 4만벌 이상의 옷을 수선하고 있으며, 매장 직원들이 간단한 수선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하고 고객들에게 망가진 옷을 스스로 고쳐 입거나 재활용해서 입도록 소재 별 다양한 수선 방법을 안내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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