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룩 ‘녹족’ 가성비로 승부
KNH(대표 송하균)에서 지난해 8월 론칭한 요가웨어 ‘녹족(NOKJOK)’이 저렴한 가격대와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이어 가고 있다. 가성비에 대한 입소문으로 하루에도 수천 건의 주문량을 소화하고 있다.
송하균 KNH 대표는 “티셔츠와 레깅스 등 기본 아이템을 아주 베이직한 디자인과 컬러로 풀어 7400원에서 최대 1만7800원 가격으로 제안하고 있다. 경쟁이 센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베이직과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 1개 팔아서 500원도 남기지 않는 구조로, 박리다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격 정책 전략을 설명했다.
기존에 주력으로 전개하던 스키복과 스노보드복의 생산을 중국 웨이하이와 다롄 지역에서 제작하는 것과 달리, 녹족의 요가복은 국내 생산으로 전 상품을 제작한다.
스노보드 전문기업서 토종 요가웨어 론칭
송 대표는 “중국도 인건비가 올라 중국에서 생산해 한국으로 가져오는 비용이 더 높아진다. 녹족 요가웨어는 가성비가 강점인 만큼 국내에서 많은 양을 빠르게 생산해 바로 바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디자인은 베이직하지만, 봉제 퀄리티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녹족의 상품군은 간결하다. 베이직 티셔츠류, 쇼트류, 기능성 스포츠브라와 스포츠 팬티가 전부다. 가격대는 베이직 반팔 티셔츠류 8900원, 베이직 긴발 티셔츠류 9800원, 브리즈 민소매 7400원, 기능성 민소매 상품군 1만6900~1만7800원, 베이직 레깅스류 7400~8900원, 쇼츠 1만7800원, 기능성 스포츠브라 7500원, 노라인 스포츠 이너팬티 3500원대로 상당히 저렴하고 접근성 높게 구성돼 있다.
녹족은 스노보드와 스키 관련 기능성 어패럴 용품, 스포츠웨어와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선보이는 전문 기업 KNH가 2007년 선보인 자체 브랜드다. 주로 스노보드복과 스키복, 여름의 래시가드 등의 레저웨어로 소비자와 만나 왔다.
출시 두 달 차, 1일 주문 건수만 수천 개
전개 브랜드는 자체 브랜드 녹족과 에이콘, 지프로그와 함께 국내 상표권을 갖고 있는 펠리체, 미국의 셀시우스 등이다. 펠리체는 국내 상표권을 KNH가 갖고 자체 브랜드처럼 운영하고 있으며, 셀시우스는 국내 총판을 맡아 전개 중이다.
주력 분야는 스키와 스노보드, 아웃도어, 래시가드, 수영복, 등산복, 요가복 등이다. 온라인 자사몰·오픈마켓·종합몰 등 주로 온라인 위주로 상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펠리체의 경우 백화점·직영점·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 7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KNH는 기존에는 중국 톈진에 있는 자체 공장을 통해 직접 생산하고 대형 브랜드들의 겨울 기능성 상품 OEM 사업도 전개했으나, 자체 공장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고 현재 OEM 사업은 잠시 중단한 상태다. 중국 OEM 사업을 제외하고 연 7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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