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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F·코오롱 패션 대기업, 여성 임원 활약 빛난다

Wednesday, June 5, 2019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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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패션, LF, 코오롱FnC 등 패션대기업에서 활약하는 여성 사업부장들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디자인이나 MD 등 상품기획파트 출신으로서 패션 비즈니스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과 이해도가 영업적인 결과로 이어져 주목된다.

사회 전반적으로 유리천장을 깨고 나온 여성 인재들이 확대되는 추세인데 여타 산업에 비해 여성인력이 풍부한 패션업계에서 우먼 파워는 확률적으로는 당연한 결과다.

그 보다 눈여겨볼 점은 차별화된 기획과 마케팅 역량이 중요해지고, 권위적인 카리스마 보다는 유연한 소통의 리더십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여성 리더들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물산, 윤정희-여성복∙박남영-빈폴 '성과' 뚜렷

삼성물산패션(부문장 박철규)은 윤정희 여성사업부 상무와 박남영 빈폴사업부 상무는 이 회사의 주요사업부를 장악하면서 우먼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둘 다 서울대 의류학과 출신으로 현재까지 25여년간 이곳에 몸담으며 단계적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외유내강형의 윤 상무는 2010년 르베이지 팀장, 2011년 구호 팀장을 맡으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서 2015년 여성복사업부장에 이어 2018년 여성사업부 상무로 승진하면서 커리어를 쌓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내에서도 가장 높은 성과를 내는 여성사업부는 구호, 르베이지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하면서 최근에는 준지의 여성 컬렉션까지 론칭,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윤 상무의 주요 성과로는 2017년 S/S부터 구호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프로젝트를 진행, 미국 뉴욕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똑 부러지는 성격의 박남영 상무는 2017년부터 빈폴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빈폴사업부는 빈폴스포츠를 제외한 여성복, 남성복, 골프웨어, 핸드백, 아동복까지 5개 브랜드가 속해 있다. 빈폴은 삼성물산패션을 대표하는 간판 브랜드이며 특히 올해 론칭 30주년을 맞은 만큼 박 상무의 어깨가 무겁다.

그는 빈폴을 보다 젊고 역동적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빈폴이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였다면 새로운 빈폴은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친근한 브랜드로서 세대를 아우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코오롱 한경애 전무, 디렉터 출신 사업부장 롤모델로

코오롱FnC(COO 이규호)의 한경애 전무는 이 회사의 남성복사업부인 M본부에 이어 최근 코오롱스포츠까지 관장하면서 코오롱 패션사업을 전반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2005년 남성복 시리즈를 론칭할 때 상품기획 디렉터로 합류해 지난 10년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지난해 말부터 10여개에 달하는 남성복 전체를 총괄해왔다.

한 전무에게 코오롱스포츠까지 맡긴 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조치다. 남성복과 캐주얼을 넘나들며 트렌드를 앞서 선보여왔던 한 전무가 코오롱스포츠 사업본부장으로서도 또 한번 실력을 입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F, 김영애∙조보영∙이보현 검증된 실력가 영입 성공

LF(대표 오규식) 또한 여성임원들이 주요사업부에 대거 포진해 있다. 이미 패션전문기업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인물을 사업부장으로 영입한 케이스가 많다. 숙녀부문을 맡고 있는 김영애 전무는 2015년 LF에 합류해 질스튜어트뉴욕, 바네사브루노, 앳코너 등 수입 컨템포러리부터 영밸류 브랜드까지 고른 성장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꼽힌다.

액세서리부문의 조보영 전무는 2016년 LF에 조인해서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 등의 핸드백사업을 키워왔다. 더불어 최근에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질바이질스튜어트, HSD를 새롭게 론칭해 신성장동력도 함께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풋웨어사업부의 이보현 상무 또한 2018년 LF에 둥지를 틀었다. 슈콤마보니를 론칭해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시대를 연 이 상무는 2012년 코오롱FnC와 M&A를 통해 슈콤마보니를 볼륨화하는 일까지 해냈다. LF 풋웨어사업부를 맡은 이후로는 이 회사 슈즈 편집숍 '라움에디션'을 강화하고 있다. 또 바네사브루노아떼 슈즈와 질스튜어트슈즈를 함게 선보이는 '아떼슈즈' 매장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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