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S*DDPF] 이지원, 특별한 기억이 된 「블랭크」 데뷔전

    홍영석 기자
    |
    17.11.10조회수 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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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랭크(BLANK)」는 의류 브랜드를 넘어 누군가에게 특별한 기억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디자인하고 있다. 이는 옷이 될 수도 향기가 될 수도 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억이 될 수도 있다.” 론칭 9년 만에 첫 런웨이 데뷔 전을 치른 이지원 디자이너가 말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다.

    “론칭 후 첫 쇼를 하게 됐다. 쇼를 시작하게 된다면 단발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블랭크」의 기본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국내외 비즈니스가 안정된 후 이를 바탕으로 패션쇼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때 시작하고 싶었고,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지난 2009년 6월 론칭한 「블랭크」는 서울 베이스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다. 클래식한 아이템에 기반을 두고 스트리트 무드에 영감을 받아 독특한 디테일과 캐주얼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표현한다. 매 시즌 새로운 스토리로 컬렉션을 전개하며 기본을 지키되 「블랭크」만의 특별함을 잃지 않는다.

    이지원 디자이너는 “「블랭크」는 클래식에 기반을 두고 매 시즌 「블랭크」만의 콘셉트와 독특한 아이디어로 동시대적인 무드를 표현한 컬렉션을 전개한다. 비어 있는 캔버스를 채워나가듯 1년에 4번 컬렉션을 발표하며 대중과 패션의 소통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블랭크」를 단순 캐주얼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블랭크」는 페미닌한 아이템을 캐주얼하게 스타일링하고, 캐주얼한 아이템을 페미닌하게 스타일링 하는 것을 추구한다. 캐주얼함과 페미닌함을 함께 「블랭크」만의 감성으로 스타일링 하기 때문에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 S/S 컬렉션 테마는 틴 에이지 컬처에서 영감을 받은 ‘페어 디 롤러(faire du roller)’ 콘셉트 아래 타깃들에게 익숙한 아이템들의 과감한 스타일링과 오렌지, 옐로, 블루 등 경쾌한 컬러 대비가 돋보이는 컬렉션으로 선보였다. 독특한 타이포 디테일과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블랭크」만의 캐주얼 & 페미닌룩을 제안했다.

    경쾌한 스트라이프와 도트 패턴을 믹스한 「블랭크」의 시그니처 룩이 돋보인다. 오렌지와 네이비, 블루와 블랙, 블랙과 화이트 등 과감한 컬러 대비가 특징이며, 페미닌한 플레어 미디스커트와 베이비 돌 드레스를 타이포 디테일과 액세서리로 캐주얼하게 스타일링했다.

    특히 「블랭크」의 다양한 컬러들은 블랙과 함께 조합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같은 블랙 안에서 서로 다른 다양한 텍스처의 소재를 레이어드해 이상적인 실루엣을 표현했다. 여성스러운 소재들을 여러 번 레이어드하면서 스타일링을 더해 「블랭크」만의 캐주얼한 페미닌을 담았다.

    이 디자이너는 “‘faire du roller’는 롤러스케이트를 타다는 의미”라며 “10대 시절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일기장을 쓰는 재기 발랄한 틴에이지 컬처에서 영감을 받았다. 오렌지, 옐로, 블루 등 경쾌한 컬러를 많이 사용했고, 스트라이프, 도트를 믹스한 과감한 스타일링을 통해 이번 2018 S/S 콘셉트를 표현했다. 페미닌함을 기본으로 캐주얼한 아이템에 매시한 소재의 맨투맨을 믹스 매치하는 등 「블랭크」의 아이덴티티를 동시해 어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이태원 본사 쇼룸을 비롯해 롯대백화점 명동본점 7층 지알에잇(gr-8)과 어라운드더코너 가로수길점에 입점해 있으며 에이랜드 7개점(명동, 눈스퀘어, 가로수길, 홍대, 판교, 코엑스, 은평)에서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은 블랭크스토어 자사몰과 네이버디자이너윈도, 더블유컨셉, 29cm, 비이커,무신사, 위즈위드, 힙합퍼 등에서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본 기사는 패션비즈가 함께하는 글로컬(Golcal=global+local) 성장 지원 프로젝트(Growing Up Project)인 ‘DDPF(Designer Dream Project by Fashionbiz)’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지난 10월 중순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하이서울쇼룸(Hi Seoul Showroom, 구 차오름)에서 열린 각 디자이너 브랜드 ‘2018 S/S 하이서울패션쇼(HiSS)’의 풀 버전 리뷰다.[편집자주]

    ☞ 관련 기사1 보러 가기(클릭)
    ☞ 관련 기사2 보러 가기(클릭)









































































































    * 이지원 디자이너 「블랭크」 프로필 *



    2017년 하이서울패션쇼(2018 S/S HI SEOUL FASHION SHOW_SEOUL FASHION WEEK OFF SHOW) / 중국 상해 CHIC 2017 / 중국 광저우 내 CHI-BLUR 쇼룸 전시회 / 2018 S/S 인디브랜드페어 참여 / 르돔 입점
    2016년 하이서울쇼룸(구 차오름) 입점
    2015년 「블랭크[BLACK]」 쇼룸 오픈 / 가나 인사아트센터 전시
    2012년 창의적패션디자이너 육성사업 선정 / 「ENC」 2013 S/S 콜래보레이션 / 「BON」 콜래보레이션 / 2012 F/W 서울패션위크 패션페어 참가
    2011년 2012 S/S 서울패션위크 패션페어 / 파리 프레타포르테(pret-a-porter_atmosphere) 참여 / 서울모터쇼 의상 디자인
    2010년 바비앤켄(BARBIE&KEN) 패션쇼 / 서울 패션 트레이드쇼 / 2011 S/S 서울패션위크 패션페어 / 2010 F/W 서울패션위크 패션페어 참가 / 분더샵(BOON THE SHOP & COMPANY) 유니폼 디자인
    2009년 「블랭크」 론칭 / 전시회 <비우다> @데일리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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