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멀티숍 'JD스포츠', 슈마커와 손잡고 한국 진출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7.09.19 ∙ 조회수 8,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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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커(대표 안영환)가 유럽 패션&슈즈 멀티숍 'JD스포츠패션(JD Sports Fashion, 이하 JD)'와 손잡고 이들의 한국 시장 진출 파트너사로 나섰다.

글로벌 슈즈 리테일숍 브랜드 중 주목받고 있는 JD는 1981년 영국 맨체스터에 오픈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14개 국가에서 1250개 이상의 매장수와 2만58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이다. 2016년 기준 시가총액 5조3000억원, 연매출 3조5000억원, 순이익 3600억원을 달성했다. 슈마커에 따르면 매년 25% 성장률을 기록해, 평균 GDP 성장률이 1.9%인 유럽에서도 매우 큰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7년도 동북아시아 시장의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의 중심에 안영환 슈마커 대표의 기여가 컸다고 전해진다. 안 대표는 2002년 에이비씨마트코리아 설립 멤버로 국내 시장에서 생소했던 '슈즈 멀티숍' 문화를 안착시킨 인물 중 하나다. 현재는 슈마커와 함께 프리미엄 스포츠 슈즈 멀티숍 '핫티(HOT-T)'를 전개 중이며, 핫티의 경우 론칭 2년만에 전년대비 20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JD는 기존 한국 슈즈 멀티숍 시장에는 없던 전략을 내세워 시장 판도를 끌어오겠다는 의지다.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등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 단독 판매 상품과 한정판을 국내 시장에 소개해, 해외직구족과 신발 마니아층을 적극 공략한다.

피터 코길(Peter Cowgill) JD스포츠패션 회장은 "슈마커와 협력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시장 진출은 동북아시아 시장 확대를 계획 중인 JD에게 의미있는 도약"이라며 "글로벌 브랜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금껏 한국 시장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최근까지 영국 주식 시장에서 신기록을 경신하는 기업이며, 향후 한국이 JD의 대표적인 글로벌 시장이 돼 우리의 성과를 견일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JD의 진출에 좋은 시그널은 최근 운동화 열풍으로 국내 슈즈 멀티숍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슈즈 멀티숍 시장은 전년대비 약 20% 신장한 1조 3000억원 규모를 예측하고 있다. JD는 이런 시장 속에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운동화 라인업과 글로벌 이슈 상품 발매, 6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 출시로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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