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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아|스텔라제이 대표 겸 디자이너

Monday, Jan. 9, 2017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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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Acc 「스텔라J」 론칭

텔라제이(대표 성진아)에서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스텔라제이」를 론칭한다는 소식에 성진아 디자이너를 처음 만났다. 널찍한 스튜디오와 카메라 세례에도 전혀 어색함 없이 포토제닉한 모습을 보인 그녀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방송 일이라는 게 겉으로는 화려해 보일 수 있지만 사명감 없이 프리랜서로 모든 일을 혼자 해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녀는 공중파 TV 리포터, 경제 방송 아나운서, 스피킹 인기 강사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아나운서다. 이미 몸이 열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성 아나운서가 기존의 타이틀에 얽매이지 않고 패션업에까지 발을 내디딘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사실 그녀는 토크쇼 호스트를 꿈꾸던 언론학도 시절부터 「루이비통」 「루이까또즈」 등 브랜드에서 인턴을 할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워낙 경쟁이 치열한 방송계에서 5년여 정도 활동하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결합해 저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녀가 내세운 특기는 외국어다. 영어와 일본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하는 성 디자이너는 좋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 역시 커뮤니케이션의 한 종류라고 보고 그녀와 같이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커리어우먼을 위한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를 위해 잠시 방송 휴식기를 가지고 프랑스 니스에서 패션 비즈니스학을 공부했다. 유학을 마치고 나서 무턱대고 패션 비즈니스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이미 중국 왕훙*들과 방송을 함께 하며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전도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성 디자이너는 “이때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비즈니스에 대한 감도 잡을 수 있었어요”라며 국내 론칭과 동시에 중국과 동남아에 진출하는 자신감을 설명했다.

스페인산 고급 뱀피로 국내에서 제작한 클러치, 장지갑, 반지갑, 카드지갑 등 액세서리는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디자인됐다. 성 디자이너는 “제가 하는 일이 많다 보니 소지품도 참 많아요. 명함도 여러 버전이 있고.(웃음) 그래서 화려한 디테일보다는 수납 공간이라든지 잠금 장치 등 기능적인 부분에서 차별화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감각적인 면에서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파이톤 가죽이 주는 특유의 질감을 극대화해 럭셔리한 감성을 추구한다.

이런 상품력만으로 브랜드 공식 론칭 이전에 이미 중국 상하이의 대형 편집숍 입점을 확정했다. 국내에서는 수입 럭셔리 액세서리 편집숍 ‘플러스월렛’에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론칭과 동시에 오픈한 온라인 몰과 종합 몰 등 온라인에서도 전개하고 있다.

패션 액세서리로 시작했지만 향후 카테고리 확장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2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까지의 오피스 레이디들의 라이프를 돋보이게 해 주는 유형의 아이템을 선보인다는 콘셉트에 맞게 다이어리, 필기구 등의 문구류도 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방송 일을 매개로 네트워킹하게 된 분 중에 멋진 여성이 정말 많아요. 이들의 삶을 더욱 스마트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 주는 「스텔라제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왕훙(网紅): 중국의 인터넷 스타를 일컫는 말
성진아 디자이너는 TV 리포터, 아나운서, 강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패션비즈 2017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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