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Menswear >

1세대 캐릭터 「워모」 대변신!

Monday, May 11, 2015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 VIEW
  • 14563


성 캐릭터 1세대 브랜드인 크레송(대표 신봉기)의 「워모」가 대대적으로 리뉴얼한다. 이번 F/W시즌을 기해 이탈리안 테이스트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름 빼고 다 바꾼다는 미션을 꺼내 들고 BI부터 매장 인테리어, 라벨, 쇼핑백 등등 뉴 콘셉트에 맞게 싹 교체한다. 1983년 론칭해 올해로 32주년을 맞은 이 브랜드는 최근 2~3년 동안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이를 위해 신광철 총괄 상무를 주축으로 조직을 새롭게 꾸렸으며 「아브(A.AV)」라는 자체 레이블을 전개하는 이광호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맞이했다. 그리고 「워모」X「아브」 콜래보레이션 라인을 전개하는 등 디자이너 감성을 곁들인 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3월에 열린 2015 F/W 서울패션위크에도 이광호 디자이너와 함께 참가, 「워모」X「아브」 협업 라인을 공개했다. 기존 「워모」와는 다른 감성의 캐주얼 라인, 오버사이즈 룩 등을 선보여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컬렉션 테마는 ‘SEMER DES FLEURS(꽃을 뿌리다)’로 해체주의 작가인 프랭크 게리(Frank Gehry)에게서 영감을 받아 곡선의 유연함, 선의 사라짐, 경계의 모호함, 이질적인 것들의 혼합 등 형태의 재구성을 표현했다.

신광철 상무 & 이광호 CD, 리뉴얼 주도

「워모」X「아브」 콜래보레이션 상품은 이번 F/W시즌 30개 스타일을 출시하며 이 CD가 주도한 ‘「워모」 오리진’ 라인은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 상품들의 가격대는 기존 「워모」보다 20% 상향해 프리미엄군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신광철 상무와 이광호 CD는 원풍물산의 「킨록바이킨록앤

더슨」의 리뉴얼을 주도, 컨템포러리한 감성으로 바꾸면서 매출 성장을 일으킨 경험이 있다. 신 상무의 시장을 보는 통찰력과 이 CD의 창의적인 기획력이 잘 맞아떨어졌다. 「이신우옴므」의 기획MD로 패션계에 발을 디딘 신 상무는 「까르뜨옴므」 「코모도」 등 남성복에서 쌓은 20년 노하우를 「워모」에 접목하고 있다.

이 CD 역시 캐주얼 「스톰」 디자이너로 입문해 「시리즈」 「크리스티앙라크루아」 「본지플로어」 「타임옴므」 등을 거친 실력파 디자이너로 「워모」 리뉴얼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한다. 이 CD는 “이탈리안 테이스트라는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있어 쉽게 상품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모던 & 시크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변화를 꾀하는 「워모」를 지켜봐 주세요”라고 말했다.

아울렛에도 적극 입점, 내년 300억 매출 목표  

신 상무는 “브랜드 매출이 좋다면 새로운 조직을 세팅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회사에서 필요로 해 이 CD와 함께 힘을 모은 만큼 노후화된 이미지를 벗고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게끔 전사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소 소극적이던 「워모」의 영업력도 보강한다. 현재 45개점(백화점 26개, 대리점 및 아울렛 19개)을 전개, 백화점 비중이 높은데 앞으로 아울렛 몰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월재고를 파는 곳이 아닌 새로운 유통채널로 받아들여 실질적인 캐시카우를 만들 만한 기획에도 별도로 착수한다. 또 백화점 위치를 A급으로 이동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230억원을 올린 「워모」는 올해 27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3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크레송은 2세 경영인 신봉기 대표가 젊은 조직을 강조하면서 「크레송」과 「워모」의 변화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2013년 하반기에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지난 1년간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정체됐던 브랜드를 다시 일으키는 데 공을 들이는 것.

특히 「워모」는 신 대표가 각별히 애정을 쏟는 브랜드로 3040 남성들이 부담 없이 즐겨 입는 컨템포러리 캐주얼로 리뉴얼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직접 주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패션비즈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본 기사와 이미지는 패션비즈에 모든 저작권이 있습니다.
도용 및 무단복제는 저작권법에 의해 금지되어 있으므로 허가없이 사용하거나 수정 배포할 수 없습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