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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침구, 홈패션 강타!

Wednesday, July 15, 2015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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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전반에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기능성 소재’가 홈패션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숙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침구는 잘 때 입는 또 하나의 패션’이라는 인식의 변화로 원단에 주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을 시작으로 달아오른 기능성 침구 브랜드들이 2014년 20% 이상씩 가파르게 신장하며 이를 반증한다.

각 백화점 홈패션 담당 바이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러한 신장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알레르망」 「클푸」 「세사」, 일명 기능성 침구계 빅3로 불리는 브랜드가 모두 입점해 있는 롯데백화점은 자체적으로 수면 관련 상품을 모아 놓고 일대일 상담도 진행하는 ‘건강수면숍’까지 오픈했다.

「세사」만 입점해 있던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알레르망」을 추가 입점시켜 기능성 원단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35% 신장률이 올해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알레르망」 200% 신장률 이어 고공행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기능성 원단 침구의 골자는 알레르기 케어와 집먼지진드기를 포함한 미세먼지 차단이다. 일명 ‘김태희 이불’로 유명한 이덕아이앤씨(대표 김종운)의 「알레르망」은 독자적인 원단 ‘알레르기X-커버’를 개발, 알레르기 방지 침구 전문 브랜드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00억원대이던 이 브랜드는 2014년 800억 매출을 올리며 200% 신장률을 보였다.

올 4월 진행한 할인행사에서는 첫날 1억7000만원이라는 성과를 내며 물량이 부족해서 행사기간을 단축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이렇듯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알레르망」. 그 시작은 1997년부터다. 당시 서울대학교 응용화학부에서 알레르기 방지 원단을 공동 연구개발한 것이 그 시초.

시중에 판매하기까지 난항을 겪던 「알레르망」을 2009년 김종운 이덕아이앤씨 대표가 인수했다. 당시만 해도 100% 면 소재가 강세이던 홈패션 시장에서 기능성 소재는 생소하고 오히려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품질 개발과 과감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당시 60억원이던 매출을 800억원으로 끌어올렸다.

품질력 기반에 바이럴 마케팅까지 더해져

이 브랜드의 원단은 크게 폴리 100%인 ‘알레르기X-커버’, 면과 폴리를 혼방한 ‘알로 코튼’의 2가지로 볼 수 있다. 직물 평균 공극 크기가 10마이크로 이하로 미세먼지와 집먼지진드기가 살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차단한다.

현재 「알레르망」은 백화점 51곳에 입점해 있으며 가두점 180개점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 백화점 6곳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며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은 신장률을 기대한다.

오준탁 이덕아이앤씨 사업본부장은 “기능성 침구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확실한 기술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다”라며 “덕분에 파워 블로거나 입소문을 통해 일어나는 마케팅 효과도 크다. 이는 모두 직접 상품을 체험한 소비자들이 그 품질을 인정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세사」 2011년 65억 → 2014년 126억까지 상승

고밀도 극세사 침구 「세사」 역시 최근 3년 사이에 기능성 침구 전문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 브랜드를 전개하는 웰크론(대표 이영규)은 산업용 극세사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재전문기업이다. 극세사 분야에서는 국내외 2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R&D 분야에 강점이 있다. 주력 상품이던 극세사 클리너에서 생활용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현재 「세사」 「세사리빙」 「세라피」 「알리스」까지 총 4개 브랜드를 전개한다.

신세계백화점 위주로 전개하던 「세사」는 2014년부터 유통망 확장과 함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1년 매출규모 65억원이던 이 브랜드는 4년 만에 93% 이상 성장하며 지난해 126억원으로 마감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며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AK플라자 갤러리아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6개점 신규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가두점 브랜드 「세사리빙」 역시 국내 230개, 해외 20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올해 목표. 현재 해외에서 중국 청두점을 비롯한 4개점과 베트남 호찌민 매장을 운영하는 「세사리빙」은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해 나간다. 이 회사는 유통망 확장뿐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개발한다. 현재 웰크론에서 개발한 소재 중 극세사 외에 침구에 활용되는 소재로는 죽섬유 숯섬유 항균사 음이온 소재 소취사가 있다.

현재 가장 수요가 높은 원단은 ‘웰로쉬’다. 업그레이드 버전 ‘웰로쉬 플러스’ 역시 2013년 출시된 이래 꾸준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4D 트리트먼트 가공으로 원단 터치감이 부드럽고 극세사 특유의 사각거리는 소리인 견명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클푸」 매년 2개 이상 특허 출원으로 승부수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80억 매출을 달성한 클푸(대표 이태식)의 침구 브랜드 「클푸」 역시 알레르기케어수면연구소를 기반으로 상품력을 보강해 2배 이상 매출 신장을 위해 달린다. 이 브랜드는 기능성 침구 전문 브랜드인 만큼 신뢰도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력을 내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클푸」가 사용하는 ‘에이엘씨플러스커버(ALC PLUS COVER)’는 고밀도 특수 직물에 섬유용 항균제 나노 케어 플러스를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피톤치드를 함유한 항균 캡슐 분말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제직 구조 내에 캡슐이 삽입되도록 제작한다. 이 제조방식은 2014년에 특허를 받았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꾸준한 특허 출원으로 제조방식뿐 아니라 상품의 특허권도 받아 놓은 상태다. 앞으로도 매년 2개 이상의 특허 출원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OEM 생산도 염두에 두고 있다.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

작년 2월부터 가두점을 시작한 「클푸」는 올해 150개점까지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화점에도 잇딴 러브콜로 F/W에 6군데 추가 입점할 예정이다.

「클푸」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군도 주목할 만하다. ‘알레르기 케어’가 가능한 캔들부터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커튼까지 홈·데코 아이템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태식 클푸 대표는 “침구가 메인 아이템이지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라며 “아이템 다양화를 통해 침구에 국한하지 않고 말 그대로 홈패션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토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유통가에서 토털화한 침구 브랜드를 선호함에 따라 이는 「클푸」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더불어 현재 침구시장에서 말하는 제한적인 기능성을 탈피해 다양한 기술을 연구 개발하며 소재 차별화에서 우위를 선점하고자 한다.

온라인 채널도 기능성 침구 아이템 ‘속속’

온라인에서도 기능성이 부여된 침장 아이템의 수요가 높게 나타난다. 코리아센터닷컴(대표 김기록)에서 운영하는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마케팅팀 관계자는 2014년에 침구 쇼핑몰이 전년대비 200% 성장했다고 전한다. 대표적으로 보니타베베(대표 이수근 www.bonitamall.com)가 전개하는 「보니타베베(Bonita BeBe)」는 론칭 3개월 만에 1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 브랜드는 자체 개발한 신소재를 비롯해 항균성이 우수한 원단 사용을 고집한다. 초극세사 조직으로 유명한 ‘마이크로파이버(Microfiber)’는 각종 알레르기나 피부염 천식을 유발하는 해충을 차단한다. 자체 개발 소재인 ‘대나무원단’은 한국섬유시험연구원(KOTITI)에서 항균성 93% 이상임을 인증받았다. 천연대나무섬유로 이루어진 이 원단은 피치스킨 후가공을 통해 촉감까지 우수하다.

오프라인에서 고속 성장을 보인 기능성 침구가 온라인 채널로 확산하면서 앞으로 소재 차별화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클푸」의 이태식 대표는 “기능성 침구는 시장 전체에서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는 차별화한 기능성 소재 아이템이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패션비즈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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