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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브레스, 제2 전성기를

Thursday, Feb. 13, 2020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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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레인 피규어 협업 인기·· ·가성비 상품 집중





1세대 스트리트 캐주얼의 자존심이자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고유의 콘셉트와 브랜드력을 잃지 않았던 뚝심의 브랜드 브라운브레스! 이들은 작년 청바지 생산의 큰손인 두진양행이 자회사 개념으로 설립한 당당(대표 박인동)에 인수돼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그렸다. 플랙 등에서 오랜 캐주얼 경력을 지닌 박 대표와 브랜드의 DNA 김우진 실장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했다.

브라운브레스는 지금까지 지니고 있는 브랜드력에 ‘부담 없는 가격’을 더했다. 두진이라는 탄탄한 생산 베이스, 오랜 캐주얼 업력과 숱한 프로모션을 담당하며 영업에 일가견이 있는 박인동 대표, 1세대 스트리트 캐주얼의 자존심을 지켜 왔던 김우진이라는 세 강점이 합쳐져 브라운브레스는 지금까지와 달리 좀 더 강력해진 경쟁력으로 돌아왔다.

결과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던 지난가을 시즌부터 시작됐다. 시즌 주력 상품으로 내놨던 리버시블 플리스 재킷이 매출 상승기류를 타며 온라인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것. 베이지와 블랙 등 모노톤 컬러로 이뤄졌던 리버시블 플리스는 리오더에 바로 돌입하면서 전체 물량을 거의 소진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리버시블 플리스로 자존심 회복, 얼리 생산

캐주얼뿐만 아니라 스포츠·여성복 등 전 복종이 플리스 대란에 돌입한 가운데 브라운브레스가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는 빠르게 생산해 조금은 이른 9월부터 본격적으로 매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적당한 두께와 심플한 로고 플레이, 5만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이 1020세대와 30대까지 사로잡았다.





브라운브레스는 매출 탄력을 이어 나가기 위해 업그레이드 보아버전 플리스 아우터를 출시했다. 색깔도 버건디와 그레이 등의 아더컬러를 추가해 고객 니즈를 맞췄다. 브라운브레스의 재기에 많은 유통사들도 러브콜을 보냈다. 무신사에서도 톱셀러 랭킹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고, 캐주얼이 약한 W컨셉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매출 볼륨 확대를 위해서 가방류의 상품 또한 대폭 늘린다.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어패럴 외 백팩과 메신저백 등이 크게 히트치면서 ‘BLC’라는 브랜드 확장을 이뤘던 경험을 되살려 강점이 있는 품목에 집중한다. 가방 외에도 선글라스 등 토털 스타일링에 힘을 줄 수 있는 아이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무신사, W컨셉 고루 인기 현백 팝업 성공 진행

박인동 대표는 “브라운브레스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브랜드력과 고객 데이터로 가격적인 부분만 살짝 짚어 줬을 뿐인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브라운브레스는 상품 판매 외에도 문화적으로도 많이 접근했는데, 태극당 등 다양한 컬처 협업 결과물이 상당히 좋았다. 어패럴류 외에 가방 판매도 잘됐기에 앞으로의 성장이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브라운브레스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순히 상품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시각에서 컬처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B는 브라운브레스에서 2013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젝트로 B는 브라운브레스의 머릿글자이자 Bowl(그릇)을 의미한다. 프로젝트B를 통해 문화를 만드는 이들의 생각과 움직임을 소개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상품을 만들며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B의 주인공은 피규어 컴퍼니 쿨레인라보다. 작가 쿨레인은 우리나라 피규어 시장을 개척해 낸 인물로 대기업, 아티스트와 함께 코워크해 많은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간 바 있다. 현재도 다양한 작품과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피규어 대중화를 위해 쿨레인라보라는 회사를 만들어 다양한 피규어를 소개하고 있다.

피규어 장인 쿨레인과 협업, 29CM 단독 판매

브라운브레스는 쿨레인의 시그니처 모델에 실제로 판매가 되고 있는 F/W 상품을 입힌 피규어를 1/6 사이즈로 선보인다. 관절이 있어서 자유자재로 포즈가 가능하며 모자나 가방은 탈착이 가능한 상품이다. 독특한 피규어를 모으는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유니크한 매력에 일반 고객 또한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매력을 준다.





특별히 이번 프로젝트B는 온라인 셀렉트숍 ‘29cm’와 함께 진행했다. 브라운브레스 자사몰과 29cm에서 동시 오픈했으며 강남역 하나은행과 함께 있는 29cm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단독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쇼케이스에서는 쿨레인과 함께한 토크쇼와 피규어 전시, 상품 판매가 함께 이뤄져 보다 다채로운 이벤트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브라운브레스는 올해 더욱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온라인 자사몰과 무신사, 29cm, SSF샵, W컨셉 등의 주 유통 외에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마켓에 진입할 계획이다. 백화점 위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며 스트리트 감성의 가성비 캐주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 긴 터널을 지나, 다시 한번 힘찬 날갯짓을 시작하는 브라운브레스의 2020년 비전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0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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