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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Youth Culture Trend 낭만반란

Thursday, June 27, 2019 | 자료제공 PFIN, es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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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기준, 다차원 개성으로 新감각을 표현하다 :
저세상보헤미안

이분법적 사고를 좋아하지 않는 Z세대는 성정체성에 관해 가장 유동적인 세대로 알려져 있다. 실제 국내 유스들에게도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PFIN의 최근 조사(2019년 3월)에서 “내 성정체성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고 응답한 국내 1524세대 비율이 64%로 높게 나타났다. 이제는 젠더 플루이드(Gender Fluid) 성향의 아싸(아웃사이더)들도 인싸(인사이더)로 부상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최초 커밍아웃 아이돌 홀랜드(Holland)는 2018년 ‘Dazed 1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데뷔곡 ‘Neverland’로 빌보드에서 LGBT의 권리와 관련된 음악을 발표한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해외 언론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패션에서도 성초월의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국내 패션 브랜드 아조바이아조 핑크 라벨(AJOBYAJO FINK LABEL)은 2019 S/S 시즌의 관습화된 아름다움이 아닌 프리키(Freaky)하지만 그래서 쿨한, 진실된 태도와 삶의 방식을 제안하며 성별에 구애되지 않는 자유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PFIN의 조사(2019년 3월)에서도 “내가 착용하기 위해 이성의 패션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48%로 절반 가까이 나타났다. 국내 유스들에게서도 패션 구매 경향이 성 구분을 초월해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젠더 플루이드한 유스들은 시대 · 공간 · 장르 등의 기준들을 넘어서는 것을 쿨하다고 여긴다. 실례로 ‘내가 장르’인, 이 세상 아닌 ‘저세상’ 감각의 개성파들이 유스들의 새로운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8인조 다국적 밴드 슈퍼올가니즘(Superorganism)은 인터넷으로 소통하며 곡을 만드는 그룹으로,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개별성’을 중시하는 자유로운 무국적 사운드와 레트로한 저화질의 뮤직 비디오로 ‘BBC 사운드 오브 2018’ 리스트에 거론됐다.

‘Z세대의 목소리’ ‘Z세대의 팝스타’로 불리는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는 하나의 장르로 정의할 수 없는 음악과 파격적인 콘셉트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면서,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미만 30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4월 둘째 주 ‘빌보드 200차트’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녀는 최신 앨범에 수록된 14개의 곡들과 자신의 예술세계를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투어 콘서트 ‘The Billie Eilish Experience’까지 선보이며 다차원의 저세상 감각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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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메시지와 자기부심으로 시대감성을  
이끌다 : 청정인싸이다

지금 10대들은 자신들의 삶에 직결된 문제점들을 스스로 찾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지난 3월 15일 금요일, 16세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버그(Greta Thunberg)를 필두로 10대들이 한국을 포함한 총 105개국 1659개 도시에서 벌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 ‘Youth Strike for Climate’가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도 ‘교육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1년 동안 1400명의 아동을 설문조사하고 주변 친구들을 인터뷰해 집필한 ‘대한민국 아동 보고서’를 UN에서 발표하며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의 심각성을 알렸다.

PFIN의 FIBA 조사(2018년 하반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일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1324세대 비율이 62%로 연령 중 가장 높았다.

잘못된 현실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유스들은 자신의 문화적 배경에 자부심 또한 크다. PFIN의 1524세대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K-컬처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비율이 87.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 역시 자신의 배경과 문화를 시대적 감성으로 어필하며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BTS는 2018년 9월 유엔총회 행사에서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메시지를 담은 연설로 유스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고, 지난 12월 멜론뮤직어워드(MMA) ‘IDOL’ 무대에서는 한국적 퍼포먼스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패션 브랜드 역시 환경오염, 사회 이슈 등을 포함한 진보적 메시지와 더불어 브랜드의 배경과 문화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뉴욕컬렉션에 참가하면서 화제가 된 브랜드 이세(IISE)는 ‘한국 저항의 근대사를 통해 미래로 이어지는 발전’이라는 주제를 담은 컬렉션으로 하입비스트(Hypebeast)에서 주목받았고, 프라이노크(FREIKNOCK)는 아디다스와 협업으로 진행한 2019 F/W 컬렉션 콘셉트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평화 컬렉션’으로 제안했다.

디자이너 프리야 아울루왈리아(Priya Ahluwalia)는 자신의 혈통인 나이지리아와 인도문화를 믹스한 디자인, 스포츠를 결합해 재활용 소재 기반의 지속가능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2019년 H&M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기준들을 초월한 자유분방한 개성을 표현하는 21세기 유스들의 낭만주의 그리고 내가 속한 문화에 대한 목소리를 대담하게 표현하며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유스들의 반란은 동시대의 가장 쿨한 감각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2020년 트렌드의 중심이다. 브랜드들은 자유분방한 독창성과 더불어 유스들이 중요시 여기는 ‘지속가능’ ‘젠더 감수성’ ‘로컬 문화’ 등의 메시지를 감각 있게 담아내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기준에서 벗어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21세기 유스들의 낭만주의
PFIN이 제안하는 2020년 유스 컬처 트렌드는 기존과 다른 독특함과 유연한 가치관으로 시대 변화를 이끌고, 대담하게 자신을 표현하며, 의미 있는 메시지로 어필하는 유스들의 이야기 ‘낭만반란’이다.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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