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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Interview >

2020 신년Talk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Wednesday, Jan. 1, 2020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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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마켓, 아이디어 맨!...창의성! ‘다면체 사고’가 핵심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Co-Founder and CEO, SANDBOX Team Owner,
SANDBOX × GAMING 부회장,
한국 MCN 협회 혁신자문위원,
방송 통신위원회 (전) 구글 코리아 제휴사업팀

국내 MCN(Multi Channel Network) 기업 샌드박스는 현재 소속 크리에이터 350팀에 구독자 1억2000명,  월간 유튜브 조회 수 22억 뷰를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얼마 전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최강팀으로 군림한  세이비어스를 영입하며 ‘샌드박스 게임’으로 소속, E스포츠 게임단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도티, 장삐쭈, 총몇명 등 구독자 수 200만이 넘는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MCN(Multi Channel Network) 기업 샌드박스! 2014년 9억, 2017년 140억, 2018년 280억원, 2019년 50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지난해 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지금까지 400억원의 투자를 받은 상태다.

구글코리아리아의 광고 제휴업무 담당자였던 이필성 대표는 2014년 당시 게임 크리에이터이자 대학 동기인 나희선씨와 샌드박스네트워크를 창업했다. 그리고 4년 만에 이 회사는 소속 크리에이터 350팀에 구독자 1억2000명, 월간 유튜브 조회 수 22억 뷰를 기록했다.





이필성 대표는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돌아왔더니, 어느새 훌쩍 키가 커 버린 사실을 깨달은 어린 시절처럼 회사도 사람과 비슷하기에 계단식 성장을 눈앞에 둔 것이 느껴질 때가 있다. 다음 계단, 즉 넥스트 레벨에 올라서기 위해서 어떤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할지 늘 생각한다. 항상 사고의 머리가 확장돼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이뿐만 아니다. 샌드박스는 얼마 전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최강팀으로 군림한 세이비어스를 영입하며 E스포츠 게임단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연예인보다 크리에이터가 더 익숙한 세대에서는 국내 내로라하는 기획사들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인지도를 가진 샌드박스의 행진! 이곳의 성공 스토리를 이필성 대표에게 들어본다.

Q. 새로운 콘텐츠는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지나.

“유튜브 이코노믹스시대! 다면체 사고를 해야 합니다. 히트 치는 다수의 콘텐츠는 새로운 것들이 결코 아닙니다. ‘새로운 생각’이죠. 상식을 두고 조금 더 깊게 생각하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미디어의 흐름이 바뀌고 있어요. 대중을 위한 공중파에 비해 유튜브는 좀 더 잘게 쪼개 깊게 파고들어 소비자들에게 콘텐츠를 세분화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유튜브는 고기 프로그램 하나라도 굽기 전문, 요리법 등 구독자들 입장에서 보다 풍성한 콘텐츠로 다양한 선택을 하게 하죠. 독자들의 입맛에 맞게요.”

Q. 트렌드에 따라 패션도 변한다. 어떻게 하면 브랜드를 좀 더 잘 알릴 수 있을까.

“패션을 예로 들자면 ‘어떤 옷을 입혀 방송에 나갈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해야 방송에서 눈길을 끌 것인가’에서 사고가 시작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 PR과 홍보가 아닌 그 환경에서 과연 나는 무엇으로 어떻게 움직일까에 대한 생각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상식…. 하지만 조금 더 깊이 생각해 궁금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한 것들에 대한 해답들을 조금씩 좁혀 간다면 반드시 그 ‘무엇(Something New)’을 찾게 될 것입니다. 저희 일이 밖에서 볼 때는 누구나 쉽게 하는 일 같지만, 그 안에는 치열함과 디테일이 함께합니다.

영상 하나를 편집하더라도 체다 치즈를 어느 타임에 넣을지 그 하나만을 갖고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니까요(웃음). 즐겁지만 전문가들이 만들어 내는 콘텐츠 그룹, 바로 샌드박스입니다.”

Q. 소속 크리에이터들과는 어떠한  소통을 하는지.

“과거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급처가 방송사였다면 이제는 크리에이터입니다. 좋은 크리에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더 좋은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크리에이터를 매니지먼트하는 동시에 그들의 능력과 재능을 극대화하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유튜브는 미국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우리 콘텐츠의 퀄리티와 창의성은 다른 나라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며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받아들이는 것이 뛰어납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저희는 ‘크리에이터와 함께 세상을 더 즐겁게!’라는 비전 아래, ‘상상력과 즐거움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목표로 달려왔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이 가진 상상력과 창의력을 존중하고 그들이 중심이 되는 건전한 창작 네트워크를 구축, 여기에 더해 자극적이고 않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세상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Q. 유튜브 등 미디어 기반이 바뀌고 있다.  향후 어떻게 진화할 것이라 보나.

“앞으로 쌍뱡향 콘텐츠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샌드박스는 크리에이터로 종합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나 넷플릭스에 공급할 수도 있고, 저희가 기획한 또 다른 콘텐츠를 카카오TV나 네이버에 올려 미디어 비즈니스를 하게 되는 것이죠.

이제는 얼마만큼 좋은 크리에이터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샌드박스 뮤직 콘서트도 기대해주세요. 유튜브를 통한 뮤직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콘텐츠를 대표하는 아이템들은 무궁무진합니다. 글로벌 마켓에서 우리 문화의 저력을 느꼈듯이 한국인들은 자기표현에 적극적이며 자기만의 콘텐츠를 갖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유튜브 시장은 앞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이나 관심사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로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며, 아이템 또한 더욱 전문화 • 세분화될 것입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0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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