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News

< 유통 >

온라인 편집몰, 쿠폰 뿌리기 경쟁에 업체 울상

Monday, Oct. 7, 2019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 VIEW
  • 2233
온라인 편집몰들이 새로운 격변기를 맞음과 동시에 과도한 쿠폰 뿌리기 전략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 최근 2~3년 간 꾸준한 성장곡선을 타던 온라인몰들이 외형을 더 크게 확장하기 위해 본전도 못 찾는 쿠폰 남발을 애용하는 중이다.

문제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식” 이라고 입을 모으는 브랜드들의 원성이다. 라이프스타일이 감성이 강한 한 유통사는 최근 새로운 회사에 인수되면서 여성 조닝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매달 뿌려지는 고객 VIP 쿠폰과 세일 프로모션이 맞물리며 타 유통사에서 브랜드에게 클레임을 걸고 있는 것.

급작스럽게 브랜드 동의 없이 뿌려지는 쿠폰 또는 세일에 브랜드 디자이너들은 타 유통에서 클레임이 오고 나서 사태를 알았다는 식이다. 이러한 할인쿠폰 뿌리기의 방식은 ‘네가 하면 나도 한다는 식’의 방식으로 타 유통망까지 옮겨 붙고 있다. 여성 고객이 강한 대표 편집숍 ‘B’는 작년에 한 달에 한번 꼴로 하던 세일을 올해 들어 매주 한번씩 테마를 바꾸며 할 정도로 경쟁사의 쿠폰 뿌리기에 대응하고 있다.

모 여성복 브랜드 대표는 “할인경쟁이 올해 들어 지나치게 과도해 지고 있는 것 같다. 이 때문에 우리도 노세일 전략을 구사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쿠폰 뿌리기에 과도하게 집중하면서 세일을 알리는건지, 브랜드를 알리는건지 모를 정도로 각 유통의 색깔이 퇴색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확실한 건 우리가 의존했던 유통들이 다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최근 온라인 유통사가 사모펀드, 새로운 회사로의 흡수 등의 이슈로 ‘외형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각 편집숍의 색깔보다는 이제 돈이 되는 유통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각 회사의 입장이다. 하지만 각 유통사는 알아야 된다. 할인 경쟁으로 과도하게 경쟁하며 제살 깎아먹기를 했던 오픈마켓, 소셜프라이스 마켓의 멸망이 남의 집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