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美 코트리, 역대 최대 규모 K-패션 참가 성료
gihyangkan|19.09.20 ∙ 조회수 9,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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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K-패션 브랜드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상을 높였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진행된 ‘뉴욕패션박람회(COTERIE Show; 이하 코트리)’에 전시회 사상 최대 규모인 57개 국내 패션 브랜드가 참가했다.
1997년 시작해 올해 9월 45회차를 맞은 미국 대표 패션 박람회인 코트리에서 한국은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선정돼 ‘K-패션’을 알렸다. 이 가운데 현지 시각 16일 오후에는 서울 동대문과 디자이너 브랜드로 특별 조성된 ‘K-패션관(K-Fashion@Coterie)’ 내의 K-라운지에서 ‘랑데부 위드 K-패션 코트리(Rendezvous with K-Fashion@Coterie)’ 기자 회견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K-패션관에는 ‘에이피엠스타일’ ‘블로썸’ 등 29개의 선별된 서울 동대문 브랜드(*아래 참고) 등이 2020 봄여름 최신 컬렉션을 전시해 미국 현지 및 해외 바이어들에게 K-패션 전반을 경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토털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국 현지 매체 기자들 역시 K-패션관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K-패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행사에는 주관 기관인 코트라(Kotra)와 한국패션소재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코트리 주최사인 인포마(Informa)의 톰 나스토스 패션 전시 사업 최고 상업 책임자(Tom Nastos-COO of Informa Exhibitions Fashion Business; 위 사진 가운데 서있는 안경 쓴 남자)와 다니엘 리카타(Danielle Licata) 대표가 특별 참석했다.
국내외 최악의 경기 상황에서 글로벌 무대를 돌파구로 삼은 한국 패션 브랜드들은 코트리 쇼 주빈국 초청 위상에 걸맞은 퀄리티와 디자인, 인프라로 단숨에 현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많은 미국 바이어와 패션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 브랜드들은 높은 퀄리티와 빠른 생산 라인을 강점으로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행사 한 관계자는 “소비 변화에 따라 럭셔리 패션 시장에서 브랜드 차별성을 두고 살아 남으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미국 패션 하우스들 사이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들이 코트리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코트라와 한국패션소재협회 등이 몇 년 전부터 글로벌 시장 변동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패션 시장은 소비자들의 세대 변화로 시장 세분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중고가 시장에서는 플러스 사이즈와 유기농 컬렉션, 재활용 소재 브랜드, 동물 실험 반대 패션 등이 한국보다 훨씬 빠르게 다양한 인종의 소비자들을 위해 다품종 소량화되고 있다.
이번 코트리는 현재 포화 상태인 한국 패션 산업의 전체적인 시장 규모를 늘리고 실력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트리 쇼 ‘K-패션관’ 참여 브랜드
- ‘아지르(AGIR)’ ‘에이엠이에지(AMAG)’ ‘안젤라(Angela)’ ‘안젤로비앙코(ANGELO BIANCO)’ ‘에이피엠스타일(APM STYLE)’ ‘베리앤(BERRY N)’ ‘블로썸(BLOSSOM)’ ‘크리스토퍼벨트(CHRISTOPHER BELT)’ ‘페이리(FAYRI)’ ‘에이치얼로지(H-ology)’ ‘해리언(HARRIAN)’ ‘하지나(Hazina)’ ‘주수루(JOOSOOLOO)’ ‘라뷰(LA BEAU)’ ‘라메레이(LAMEREI)’ ‘레가시본(LEGACY BONE)’ ‘린다앤코(LINDA&CO)’ ‘마란(MARAN)’ ‘노프라미스(NOPROMISE)’ ‘오아나(OANA)’ ‘알케이(RK)’ ‘로라로라(rolarola)’ ‘루트원(ROUTE1)’ ‘레이스(RRACE)’ ‘샌드베이지(SAND BEIGE)’ ‘쎄미엔느(SSEMIENNE)’ ‘써니 마스터(SUNNY MASTER)’ ‘언더스탠딩(UNDER STANDING)’ ‘베르소(VERSO)’
<사진1, 3~4_ ‘K-패션관’ 현장 전경들 / 사진2_ ‘랑데부 위드 K패션 코트리’ 기자 회견 전경 / 출처_ SBA KOREA 및 통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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