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스(喜眠)」 주역 지아첸셩

youjung|16.05.26 ∙ 조회수 1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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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첸셩 「히노스」 창립자
1974년생인 그는 중국의 촉망받는 젊은 기업가이다. 파자마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유 · 아동을 위한 특화된 잠옷을 만들기로 결정, 2012년 「히노스」룰 창립했다.
젊은 감각으로 소재, 디자인, 가성비를 높인 상품 제안으로 20~30대 중국 젊은 엄마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유 · 아동복 분야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 중국 수면협회 회장을 맡는 등 자신의 기반을 넓히고 있으며 브랜드 또한 성인용 잠옷까지 확장중이다.


「히노스(Hinos, 중국명: 喜眠)」가 최근 주목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히노스」의 히트 아이템은 파자마, 즉 잠옷이다. 일반 옷이 아닌 잠옷으로 어떻게 유아동복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을까? 지난해 중국 유아동복시장의 규모는 약 1500억위안(약 27조원)까지 성장했으며 2017년 1780억위안(약 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중국이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하면서 중국 유아동복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의 브랜드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라마(辣妈)*라고 불릴 만큼 열성적인 중국의 20~30대 젊은 엄마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브랜드는 디자인, 가격, 품질뿐만 아니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특별한 경쟁력 있는 상품이 필수적이다.

이때 나타난 브랜드가 바로 「히노스」다. 「히노스」는 지난 2012년 상하이에서 론칭했다. 중국명인 「喜眠」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 ‘잠을 사랑하다’라는 뜻의 브랜드다. 히노스의 모회사는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 Secret)」 「라센자(Lasenza)」 「막스앤스펜서(M&S)」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고급 파자마를 생산하는 회사다.

‘좁고 깊게 판다’ 유니크 아이템 파자마 올인
회사의 창립자인 지아첸셩(贾千生)은 산둥 성 허쩌(菏泽) 출신으로 중국의 저명한 중소기업인이다. 중국에서 파자마(잠옷) 전문 생산기업의 선두 주자였으며 2012년 상하이시민복식유한공사(上海喜眠服饰有限公司)를 설립하고 브랜드 「히노스」를 론칭했다. 기업가로서 중국수면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 2014년 유아동복 부분 산업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고품질 파자마를 생산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잠옷을 만들 수 없을지 고민하게 됐다. 아이들은 특히 열이 많아 자는 동안 땀의 배출이 많고 그 결과 옷이 쉽게 젖는다. 그때 바로 옷을 갈아입히지 않으면 감기나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특수 소재의 잠옷을 만들 것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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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정신과 적극성, 글로벌 생산 경험 베이스
론칭 전부터 지아첸셩의 생각은 확고했다. 브랜드만의 색깔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히노스」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는 소재, 상품 개발을 포함한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직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고민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독특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제품들을 만든다.

그의 적극성은 홈쇼핑에서도 볼 수 있다. 선전(深圳)에서 방송된 홈쇼핑에서 사장인 본인이 직접 출연해 제품에 대해 어필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었다. 이는 매출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지아첸셩의 도전 정신은 이미 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누가 유·아동 만을 위해, 잠옷을 특화해 만들 생각을 했겠는가? 글로벌 브랜드와의 작업을 통해 쌓인 지식이 그를 파자마, 즉 잠옷 분야의 전문가로 만들었고, 이러한 자신감과 시장의 상황을 예견하는 탁월한 안목이 그를 유 · 아동복시장에 뛰어들게 했다.

그는 상하이에 상하이시민복식유한공사를 설립하고 가장 면저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항상 ‘수면의 질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전에 잠옷에 사용된 일반 면은 땀을 흡수하면 차가워지고 딱딱해진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와 다른 특수 소재의 개발을 시작했다.

인비스타와 합작해 수면용 차별화 소재 개발
여기에는 그동안 파자마를 만들면서 축적한 그의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됐다. 아이들의 수면 조건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아과 의사에게 자문하면서 열정적으로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첨단 소재를 찾기 위해 세계적인 폴리머 · 합성섬유 생산업체인 인비스타(INVISTA)와 협력한다. 대나무 섬유질이 내포돼 땀이 빨리 마르면서 부드럽고 편한, 잠옷에 딱 맞는 쿨맥스(Coomax) 계열의 소재를 개발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일반 면보다 기능성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섬유 개발을 토대로 절대적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잠옷을 탄생시켰다.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옷을 만든 것이다. 「히노스」는 유아동복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히노스」는 초기에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 엄마들의 입소문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높여 가기 시작했다. 고객, 특히 아이들의 옷을 직접 구매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에는 3가지 포인트가 있다. 이제는 만들면 무조건 팔리는 시대는 지났다. 무언가 다른 것을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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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심플 · 가성비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히노스」는 옷이 단지 물건이 아니라 편안함을 주는 ‘도구’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첫째로 건강을 전면에 내세웠다. 소득과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건강에 예민해진 엄마의 마음을 공략한 것이다.

아이들이 자는 동안 입은 옷을 통해 감기에 걸리지 않고 숙면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엄마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중국 선전(深圳) 지역의 홈쇼핑 채널에 입점한 후 첫 방송에서 소비자의 열렬한 반응 속에 30분 만에 전량 매진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둘째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다. 「히노스」 하면 떠오르는 컬러는 흰색과 하늘색이다. 매장 안의 모든 상품은 이 2가지 컬러로 이루어졌다. 수면과 어울리는 두 컬러를 통해 밝고 깨끗한 이미지, 자연주의 콘셉트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상품과 컬러의 이미지를 잘 조합함으로써 ‘컬러 마케팅’까지 펼치고 있는 것. 상품의 디자인 역시 심플 그 자체다. 잠옷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편안함과 실용적인 면에 초점을 맞췄다.

바오다샹 등 상하이 발판으로 전 중국 공략
셋째는 가성비가 최고다. 이제는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가성비 경쟁시대다. 중국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론칭 초창기부터 소재 개발에 많은 열정을 쏟아부은 「히노스」의 상품 평균 가격대 100~500위안(약 1만8000~9만원)이다.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신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신뢰는 재구매로 이어진다.

「히노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에는 중국 최대 유아동복 쇼핑몰 바오다샹(宝大祥青少年儿童购物中心)의 상하이 7개 지점에 동시 입점했다. 유통망이 확보되면서 매출 상승과 브랜드 성장의 청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현재는 타 도시까지 무리하게 매장을 확장하기보다는 상하이에 오픈한 매장에 총력을 기울이며 브랜드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잠옷에서 시작한 「히노스」는 여성, 특히 임산부를 위한 잠옷, 남성을 위한 잠옷까지 상품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히노스」, 앞으로의 또 다른 행보가 기대된다.


「히노스」 브랜드 히스토리
· 2012년 9월28일 브랜드 「히노스(喜眠)」 론칭
· 2012년 10월9일 인비스타와 정식 합작관계 구성
· 2013년 9월1일 인비스타가 잠옷 영역에서는 유일하게 LYCYAⓇ CoolMaxⓇ
상표 사용 권한을 「히노스」에 부여
· 2013년 9월28일 「히노스」 론칭 1주년 기념행사, 상하이 루자쥐이에서 진행
· 2013년 11월15일 「히노스」 론칭 후 처음으로 선전 지역 홈쇼핑 채널 입점,
첫 방송 30분 만에 완판 신화 달성, 상장하자마자 많은 호응을 얻음.



**패션비즈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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