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컬 브랜드 「HLA」 「핫윈드」 씽씽~
youjung|16.02.22 ∙ 조회수 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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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션시장이 다시 한 번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많은 브랜드가 변화를 시도하는 지금, 대대적인 변신을 통해 「HLA」 「핫윈드(Hot Wind)」가 중국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장하고 있다. 이 두 브랜드는 중국 패션시장에서 이미 우위를 점유한 상황에서 시장의 변화, 소비자의 요구와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HLA」는 중국 남성복시장에서 남성복 브랜드 순위 3위권에 항상 링크돼 있는 중국 로컬 브랜드다. 「HLA」는 HLA그룹에서 2002년 론칭해 온리(Only) 남성복에만 매진했다. 2002년 난징(南京)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와 현재 중국 전역에 334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HLA」는 처음부터 남성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남성 브랜드를 추구했다. 매장 안에 남성에게 필요한 의류부터 액세서리까지 모든 아이템을 구현한다. 상품을 ▲비즈니스 ▲레저 ▲패션의 3개 군으로 나누어 캐주얼과 비즈니스 정장, 아웃도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고 벨트, 신발, 머플러 등의 패셔너블한 액세서리류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17개의 상품 카테고리와 5000여개의 SKU가 입증해 준다.
「HLA」는 중국 남성복시장에서 남성복 브랜드 순위 3위권에 항상 링크돼 있는 중국 로컬 브랜드다. 「HLA」는 HLA그룹에서 2002년 론칭해 온리(Only) 남성복에만 매진했다. 2002년 난징(南京)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와 현재 중국 전역에 334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HLA」는 처음부터 남성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남성 브랜드를 추구했다. 매장 안에 남성에게 필요한 의류부터 액세서리까지 모든 아이템을 구현한다. 상품을 ▲비즈니스 ▲레저 ▲패션의 3개 군으로 나누어 캐주얼과 비즈니스 정장, 아웃도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고 벨트, 신발, 머플러 등의 패셔너블한 액세서리류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17개의 상품 카테고리와 5000여개의 SKU가 입증해 준다.
3348개 매장, 남성복 카테고리 킬러 「HLA」
지금까지 「HLA」의 가장 큰 장점은 베이직한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대였다. 중심 가격대인 188위안(약 3만3000원)부터 398위안(약 7만1000원)의 저렴한 가격과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함이 가미된 디자인의 상품은 소비자가 구매를 쉽게 결정하게 해 주는 요소다.
그러나 지난 2014년부터 「HLA」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많은 로컬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를 접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HLA」만의 강력한 브랜드 요소가 필요했던 것이다. 베이직함을 내세우던 「HLA」는 상품에 패션성과 유니크함을 입히기 시작했다. 동시에 컬러의 감도에 집중했다. 특히 올해는 2015 F/W시즌 핫 이슈인 ‘캐시미어 니트’를 다양한 컬러와 합리적 가격인 698위안(약 12만원)에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넥타이, 머플러, 신발 등 잡화 라인도 트렌디함을 강화해 매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직장 남성들이 주로 찾는 비즈니스 정장과 코트도 디자인을 좀 더 젊게 하고 트렌디함과 디테일을 살렸다. 올드한 느낌에서 영한 느낌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탈바꿈시키고 있다.
5000여개 SKU • 매출 2조 이상, 자체 시스템 경쟁력
「HLA」는 매장에서 ‘남자의 옷장(Men’s Wardrobe)’을 지향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남성을 위한 모든 패션 아이템을 구현해야 하는 만큼 매장 규모가 커야 하는 것은 필수다. 난징, 항저우, 쑤저우 등 1.5선 도시의 주요 대형점을 리뉴얼해 상품 카테고리를 더욱 강화했다.
「유니클로」나 「자라」 등 대형 SPA 브랜드처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대형 원 브랜드 숍을 구축하며 메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단지 남성만을 위한 아이템이 구성돼 있다. 유통에서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전의 「HLA」는 집객을 위한 접근성 강화를 목적으로 로컬 느낌이 강한, 즉 안정적 유통망인 로드숍 상권을 고수했다.
하지만 최근 라이프스타일이 접목된 쇼핑몰이 인기를 얻으면서 쇼핑몰 입점을 시작했다. 로드숍은 대형매장, 쇼핑몰에서는 메인 아이템만 압축해 구현한 소형매장으로 맞춤형 유통을 진행한다. 「HLA」는 자체 물류 시스템을 운영한다. 2011년 착공한 물류센터를 통해 5000여개 매장에 공급할 수 있는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전 매장에 빠르게 상품을 공급한다.
초저가 「바이이바이슌(百衣百顺)」 론칭, 성장 가속
또한 R&D 센터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국제 기준에 맞춘 품질검사센터를 운용, 소비자에게 질 좋고 안전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포춘(중국 버전)이 선정하는 중국 500대 기업에, 포브스(Forbes) 아시아가 선정하는 50대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2014년 매출 2조2억을 기록, 전년(2013년)대비 72.56% 상승했다. 2013년 HLA그룹은 중저가에 포지셔닝한 「HLA」에 더해 완전 저가형인 「바이이바이슌」을 론칭했다.
패션시장이 약간 주춤한 틈을 노려 초저가 브랜드를 내놓은 것이다. 중심 가격대가 100위안(약 1만8000원)이고 가성비가 높고 패션성까지 갖춘 상품으로 특히 20대 초중반 남성 소비자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고, 론칭 2년 만에 매장이 128개로 증가했다. 「바이이바이슌」 역시 매장 메가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로 변신하는 「핫윈드」
중국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핫윈드」가 라이프스타일 숍을 콘셉트로 내세우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패션시장의 이슈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가 소비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는다. 소비자의 특성과 요구를 공략해 다양한 콘텐츠를 믹스하고 기존의 마케팅 틀에서 벗어나 위챗(wechat)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한다.
우선 기존 매장을 리뉴얼해 평균 규모 1500㎡(약 450평)로 메가화한다. 매장 규모 확대와 함께 아이템 확장도 동시에 진행한다. 기존에 신발과 의류가 메인 아이템이었다면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실내화와 홈웨어를 강화했고, 잡화 아이템인 가방, 지갑, 모자까지 확대했다. 이번 겨울 시즌에는 99위안(약 1만8000원)의 보온성과 편안함을 강조한 털 실내화가 크게 히트했다.
중국 젊은층 사이에 카페 열풍이 불면서 커피에 대한 수요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이미 몇몇 브랜드에서는 패션+카페 결합형 매장을 오픈했다. 「핫윈드」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매장 내에 카페를 오픈했다. 일반적인 카페와 결합한 패션매장과 다른 점은 D.I.Y라는 것이다.
1500㎡로 메가화, 일부 매장에 DIY 카페 오픈도
매장 중앙의 카페 공간에 8종의 커피를 구비해 놓고 고객들이 본인이 원하는 맛을 만들어 마시게 하는 형태다. 새로운 것을 체험하고 펀(Fun)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를 점차 다른 매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크리스털 갤러리아’ 내 「핫윈드」 매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지금 중국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 전쟁 이 벌어지고 있다. 2015년부터 「핫윈드」는 대대적으로 ‘위챗’을 통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위챗을 통한 회원가입과 결제 할인혜택 ▲실시간 브랜드 소식, 이벤트 소식 ▲신상품 소식 등을 위챗을 통해 전달한다.
많은 브랜드가 위챗을 통해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차별되게 하고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는 점에서 「핫윈드」는 꾸준하고 스피디하게, 트렌드에 맞춰 가고 있다. 상하이 76개, 충칭 22개, 쑤저우 10개 등 1선, 1.5선 도시 위주로 전국 17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성장세를 멈추지 않는 「핫윈드」의 승승장구를 기대한다.
**패션비즈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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