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지금 스포츠 레볼루션?
글로벌 패션계에 스포츠웨어* 열풍이 불고 있다. 럭셔리부터 밸류 섹터까지 그리고 스포츠 브랜드부터 의류 리테일러까지 한결같이 스포츠 붐에 조인하고 있다. 럭셔리와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애슬레저 라인을 추가하고 있고 스포츠 전문 브랜드들은 패션 트렌드를 적용한 패셔너블한 상품으로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패스트패션 체인들도 이에 질세라 저렴한 가격의 액티브웨어를 경쟁적으로 론칭하면서 스포츠웨어시장에서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웨어가 주목받는 것은 패션산업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카테고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영국과 미국 시장의 스포츠웨어 성장률은 각각 +10%, +17%를 기록해 의류(4% 미만)에 비해 2.5~4배나 빠르게 성장했다.
사람들이 스포츠웨어를 많이 입게 되는 것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문화적인 전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웰빙과 건강에 집착하는 현대인에게 운동은 일상이 되고 있고 직장에서의 드레스 코드 완화와 재택 근무의 증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사람들은 다용도의 옷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스포츠웨어(애슬레저웨어*)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제 피트니스와 일상복이 급격하게 가까워지면서 스포츠웨어와 일반 패션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것도 중요한 현상이자 키워드로 작용한다. 전 세계 패션 인더스트리에 불고 있는 스포츠웨어 열풍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Revolution : 혁명 혁신
*스포츠웨어 : 스포츠와 신체 활동을 위한 패션과 레저 웨어로 요약되며 스포츠웨어와 용품 시장은 액티브 스포츠웨어, 스포츠 분위기의 의류, 스포츠 슈즈, 스포티한 신발, 스포츠를 위한 용품과 잡화를 포함한다. 애슬레저웨어로도 부르며 여기에 액티브웨어(실제 스포츠 활동을 위한)와 피트니스웨어(건강관리를 위한 신체 활동으로 입는, 짐에서의 트레이닝을 위한 옷 등), 애슬레저웨어 등을 포괄한다.
*애슬레저웨어(athleisure wear) : 지난 1~2년 사이에 패션계에 급격히 퍼진 용어로 처음 사용된 것은 1976년으로 알려진다. 애슬레틱(스포츠)과 레저의 합성어로 패션 인더스트리 내에서도 명확한 개념 정의 없이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을 믹스한 것’이라는 의미로 다소 막연하게 사용되고 있다. 애슬레저웨어의 기본적인 방향은 스포츠웨어의 장점이 들어간 캐주얼웨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없던 카테고리가 아니지만 새로운 점은 요가 바지, 후드티셔츠, 스웨트셔츠, 조깅 바지, 탱크톱, 트레이너 같은 스포츠 아이템을 운동할 때만 입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나 사무실에서도 입는 등의 다용도성에 있다. 즉 하나의 아웃핏으로 아침에 조깅하고 사무실에 가서 일하고 저녁에 모임에도 갈 수 있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운동을 할 수 있는 기능성과 하루 종일 데이웨어로 입을 수 있는 패션성이 필요하다. 기능성과 다용도성, 패션성이 믹스된 어번 유니폼의 시작이라고 본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