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 트렌드? 와디즈, 트렌드 리포트 발행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2024 와디즈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했다. 작년 한 해 와디즈에서 큰 성공을 거둔 약 1만8000개의 프로젝트를 분석해 올 한 해를 전망하는 6대 펀딩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했다.

'커뮤니티형 소비(Community)' '한계를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 (Perfectionism)' '작은 욕구의 해소(Small Happiness)' '믿고 보는 스핀오프 (Spin-off)' '환경에 적응하는 사람들 (Adaptation)' '덕질의 대중화 (Digging)' 키워드가 2024년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와디즈는 2023년에 고효율, 덕질 등의 키워드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고물가 시대에 따른 한정된 재화와 시간으로 인해 개인의 기호와 상황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루어진 것. 신생 뷰티 브랜드 ‘느슨’은 기능성 화장품 '아이엠앰플'의 첫 프로젝트에서 2억3000만원을 모았고 '짱구 공식 굿즈' 펀딩 프로젝트는 팬덤을 모아 30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여주는 고효율의 홈리빙 제품도 주목받았다. 세탁 능력을 향상시키는 아이디어 상품 '빨래 박사 세탁볼', 키보드 없는 아이패드에 키보드, 터치패드, 케이스 등 기능을 넓힌 '모키보 퓨전 키보드' 등 삶의 질을 높이려는 수요가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푸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등 메가 콘텐츠의 공식 굿즈 등이 큰 성공을 거두며 트렌드를 주도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제 막 시작하는 브랜드부터 잘 알려진 빅브랜드까지 한 시즌 앞서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는 곳이 와디즈”라며 “이번 트렌드 리포트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메이커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