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신학기 효과' 1월 책가방 검색량 60%↑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24.01.19 ∙ 조회수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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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대표 한문일)의 검색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개학과 개강을 앞두고 백팩을 찾는 고객이 1월부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년보다 이른 졸업과 입학을 맞아 책가방을 구매하거나 선물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백팩'과 '책가방' 검색량은 직전 기간(12월16일~31일)과 비교해 각각 68%, 66%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스포츠 백팩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63%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용적이고 스포티한 백팩 디자인이 주로 책가방으로 활용되며 신학기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이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사이에서는 베이식하고 레트로한 백팩 디자인이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Y2K 트렌드 영향으로 오래전 유행했던 브랜드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1990년대 인기를 끈 글로벌 백팩 브랜드 '잔스포츠(JanSport)'가 최근 무신사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그 당시 유행했던 디자인이 현재 2000년대생에게 인기를 끈 것이다. 최근 한 달간 잔스포츠 거래액은 전년대비 90% 이상 상승했으며, 특히 클래식 모델인 '슈퍼브레이크'는 지난 2주간 판매량이 직전 대비 70%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상품 구매 고객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새출발을 앞둔 아이들을 위해 키즈 브랜드 백팩을 찾는 고객도 늘어났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키즈 브랜드 패션 전문관 '무신사키즈'의 백팩 카테고리의 경우 이달(1월1일~16일) 거래액이 직전 기간 대비 41% 늘어났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 사이에서는 수납력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구멍이 뚫린 메시 소재 포켓이 장착된 책가방이 이번 시즌 인기 상품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 무신사에서도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뉴발란스키즈' 등 여러 브랜드가 메시 포켓을 적용한 백팩을 새롭게 발매해 경쟁이 치열했다. 최근에는 신학기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학습용 태블릿PC를 위한 수납 공간을 별도로 만든 신상 책가방도 관심을 끌고 있다.

무신사키즈도 급증한 책가방 수요에 발맞춰 2월16일까지 '신학기 책가방 페스티벌' 기획전을 진행한다. 750점의 신상품 및 인기 백팩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기획전은 '빈폴키즈' '노스페이스키즈' 등 무신사키즈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60여 개가 참여할 계획이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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