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겨울 패딩 중고거래 1위 노스페이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3.12.20 ∙ 조회수 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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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 최재화)가 2000만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겨울 아우터 중고 거래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겨울 아우터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패딩이 전체 거래 건수의 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점퍼(29%), 코트(28%)가 차례로 2, 3위를 기록했다.

패딩 거래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9%로 가장 높았고 ▲30대(23%) ▲40대(22%) ▲50대 이상(18%) ▲10대(8%) 순이었다. 이와 함께 해당 기간 ‘미개봉 패딩’ 게시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한 총 18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고물가 시대 합리적 쇼핑으로 패션 중고 거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이 거래된 패딩 브랜드는 전년도에 이어 '노스페이스'가 1위로 나타났다. 특히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노스페이스 눕시’ 패딩의 검색량이 약 9000여 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검색량 증가에는 K-POP 아이돌 전소미가 모델로 나선 ‘노스페이스, 눕시를 더 짧게’ 광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노스페이스 눕시' 검색량 9000건...전년비 132% ↑

이 밖에 이효리 패딩으로 잘 알려진 글로시 스타일의 복고풍 ‘유광 숏패딩’ 검색량 또한 동 기간 21% 성장세를 보였다. 노스페이스에 이어 높은 거래량을 보인 브랜드는 '몽클레어' '나이키' 순이었다. 롱패딩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명품 브랜드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숏패딩을 앞세운 대중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패딩 다음으로 거래가 많았던 코트 카테고리는 20대 남성(17%)∙여성(17%)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점퍼 카테고리는 20대 남성(32%)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일명 바이크코어룩으로 불리는 ‘레이싱 재킷’ 검색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번개장터 담당자는 “작년에 이어 Y2K 트렌드 속 숏패딩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물가 속 다양한 겨울 아우터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라며 “‘미개봉 새제품’과 같은 게시글을 통해 고가의 아우터 상품을 합리적으로 거래하고자 하는 MZ세대의 소비 패턴이 눈에 띈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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