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글로벌 해양보호 캠페인 'MPA' 시작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3.06.09 ∙ 조회수 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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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코리아(지사장 최우혁)이 세계 해양의 날(8일)을 맞아 기후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해양 보호를 위한 글로벌 환경 캠페인 ‘MPA(Marine Protected Area)’를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파타고니아' 본사인 미국을 비롯해 북미,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세계 모든 지사들이 함께 뜻을 모아 ‘해양보호구역(MPA, Marine Protected Area)’의 지정 확대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국가 또는 지자체가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구역이다. 해양 문제의 주요 원인이 되는 무분별한 남획과 개발 활동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어 해양보호를 위한 가장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파타고니아는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해양 생태계의 실태와 해양보호구역의 필요성을 알리고, 해양보호구역이 사회적 관심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해양보호 프로젝트와 함께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지원과 연대 활동을 할 예정이다.

먼저 전 세계 각지의 해양 문제 실태와 환경 보호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환경단체와 지역민의 이야기를 다룬 영상 2개를 공개했다. 두 영상은 해양보호를 위한 첫걸음은 개개인의 관심과 직접적인 행동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때로는 진중하게, 때로는 활기차게 전하고 있다.

통영과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한국 영상 2편은 해양오염으로 사라지고 있는 토종 해초 ‘잘피’ 복원을 위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지욱철 대표와 제주 앞바다에서만 살고 있는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는 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우혁 파타고니아코리아 지사장은 “바다는 대기보다 50배, 육지의 식물과 토양을 합친 것보다 20배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는 기후변화의 가장 중요한 탄소 흡수원일 뿐만 아니라 생계 수단이자 인간에게 삶의 터전이 되어주는 중요한 존재”라며 “해양보호 문제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만으로는 결코 영구적으로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캠페인을 통해 해양보호구역을 비롯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양보호 활동이 기후위기의 해결과 생물 다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그 뜻을 함께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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