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엔드, 로즐리 등 소호 쇼핑몰 인큐베이터로

haehae|19.05.30 ∙ 조회수 8,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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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엔드(대표 김동진)가 소호 쇼핑몰과 브랜드 인큐베이터로 나선다. 이 기업은 현재 여성 의류 쇼핑몰 로즐리와 로즐리 자체 제작 라인 더스티로즈,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시티브리즈, 디에덴과 가방 브랜드 제나, 라이프스타일 미유 등 총 6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첫번째 인수한 쇼핑몰은 로즐리다. 서울 압구정 로드숍으로 출발한 이 소호몰은 월 매출 1억원대까지 올랐을 때 이스트엔드를 만났다. 이스트엔드는 로즐리를 인수해 10개월 만에 1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시티브리즈도 이스트엔드와 손을 잡고 지난해만 재작년 대비 3배 성장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키웠다. 히트 상품을 추가적으로 내면서 자체 온라인몰과 W컨셉 등 주요 편집몰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소호 쇼핑몰을 인수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대부분 소호몰이 소규모이기 때문에 A to Z까지 관장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이다. 즉 월 매출 1억원까지 올라가면 한 브랜드로는 핸들링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쇼핑몰을 하나 둘 사기 시작했다. 이스트엔드는 생산 기획 배송 마케팅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쇼핑몰 측은 상품MD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한다.

덧붙여 이스트엔드는 ‘자동 발주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동대문과 협업하는 사업 모델도 전개한다. 일명 ‘사입 삼촌’과 함께 이스트엔드가 개발한 자동 주문 시스템을 플랫폼으로 만들어 브랜드에서 적정 재고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스트엔드가 전개하는 브랜드가 대부분 동대문 바잉으로 시작한 쇼핑몰이기 때문에 동대문과의 협업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에 집중했다. 보통 쇼핑몰은 재고를 쌓아 두기 보다 소비자가 쇼핑몰에 주문을 하고 동대문에서 물건을 가져온 뒤 포장, 배송까지 하는 시스템이다. 이럴 경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물건이 고객의 손에 들어가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

이들이 개발한 자동 발주 시스템은 소비자가 살 만한 상품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분석해 2~3일 정도 판매할 수 있는 재고량을 쇼핑몰에 제공한다. 이렇게 하면 판매될 만한 상품을 쇼핑몰에서도 쉽게 예측할 수 있고 고객도 더 빨리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이스트엔드는 브랜드 전개 사업과 함께 올해 300억원대 매출을 예상한다. 올해는 쇼핑몰 오프라인 확장, 해외 진출 등 마케팅과 브랜딩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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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스트엔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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