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티아울렛동대문, F&B 새로워!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6.03.11 ∙ 조회수 16,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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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영화, 놀거리 다 있는 서울 동대문에 단 한 가지 아쉬웠던 것?! 바로 먹거리, '맛집'이다! 현대백화점(대표 이동호 외 2인)의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이 점을 놓치지 않았다. 아울렛 최초로 지하 2층과 9층(레스토랑 중심)에 대규모 'F&B 전문관'을 구성한 것은 물론 각 층마다 층별 MD와 어우러지는 카페를 기획해 넣었다.

지하 2층에 구성된 F&B 전문관은 총 6942㎡(2103평) 규모로 축구장 1개만큼 크기도 크지만, 국내 최초로 기획해 선보이는 디저트 브랜드와 국내외 유명 델리·카페 브랜드 70여 개가 들어서 알찬 콘텐츠력도 갖췄다. 티라미수로 유명한 '폼피'가 국내 최초로 입점한 것은 물론 이창수·강현구 셰프가 운영하는 즉석 떡볶이집 '복희야 사랑해'도 유통 업계 최초로 들여왔다.

현대백화점에서 검증된 지역 맛집인 대구의 유명 베이커리인 '삼송빵집', 부산 3대 어묵집 '고래사' 등과 함께 야미캄퐁, 서울꽈배기, 일젤라또, 명동피자, 베브릿디 등 인기있는 F&B 브랜드들도 입점했다.

각 층에는 해당 층의 중심 MD와 카페를 결합한 '휴식형 전문카페'가 있다. 1층 '에코라이프스타일 숍 '리틀파머스'를 시작으로 2층에 플라워 카페 '주빈커피', 3층에는 라이프스타일 멀티카페 '스페이스 무', 4층에는 웹툰과 캐릭터 상품으로 인기높은 '마조앤새디 카페', 5층에는 '이스팀', 7층은 착즙 주스 숍 '주시 앤 콜라주(Juicy&Collage)', 8층에는 이탈리아 왕실디저트 브랜드인 '지.파시(G.Fassi)', 9층에는 '갤러리 카페'를 각각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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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층에도 매력적인 F&B들이 속속 눈에 들어온다. 1층에 위치한 북유럽 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도 아울렛 최초로 현대시티아울렛에 입점했다. 1층에서 동대문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입맛은 물론 발길까지 사로잡는 역할을 맡을지 기대를 모은다. 외국인을 겨냥한 해외 브랜드와 반대로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전통식품인 '명인명촌'도 1층에 들어왔다. 장류와 식초 등 지역 향토 식품을 선보여 한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동대문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현대시티아울렛은 연간 4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점 첫해 전체 매출의 30%를 외국인 매출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층에 위치한 패션과 뷰티 MD가 부실하다는 평이 많아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아야 하는 숙제는 당분간 F&B 브랜드들이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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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 해태제과와 빙그레의 카페 비즈니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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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업계의 색다른 도전도 눈길을 끈다. 해태제과의 '해태로'와 빙그레의 '옐로우카페'가 그것이다. 해태제과가 서울 마포구 홍대 상권에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해태로'의 2호점이 입점했다. 동대문에서도 수제 허니버터칩, 쿠키슈홈런볼, 촉촉한 오예스케익 등 즉석에서 만든 수제 디저트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커피류의 음료와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스낵류 등 일반 카페에서 판매하는 간단한 디저트도 판매하며, 해태제과의 인기상품을 좀 더 예쁜 패키지로 만날 수 있다.

빙그레가 처음 운영하는 카페 스타일의 유통인 '옐로우 카페'는 인기 상품 '바나나맛우유'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이곳에서는 바나나맛우유를 주재료로 라떼, 쉐이크 등 음료와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푸딩, 타르트와 같은 디저트와 함께 바나나맛우유를 소재로 한 기념품과 액세서리도 판매할 예정이다. 콘셉트에 맞춰 매장 입구에 설치한 대형 바나나맛우유(일명 '단지' 우유) 조형물과 카페 곳곳의 소품, 식기류의 이미지가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어 매력적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는 중국인 판매 1위 상품이다. 동대문 상권은 '동대문(흥인지문)과 DDP 등 관광자원이 풍성하고 현대아울렛, 두산면세점 등 새로운 쇼핑 명소가 개장할 예정이라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이곳에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인 '옐로우 카페'를 오픈해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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