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2차 벼락, 모다아울렛에?!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15.12.08 ∙ 조회수 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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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로 추정되는 서해대교 화재 사고의 직격탄을 모다아울렛이 맞았다?! 지난 3일 발생한 화재로 서해대교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행담도에 미치면서 이 곳의 휴게소와 지난 9월 오픈해 성업 중이던 모다아울렛의 영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4일까지 약 20일간 서해대교의 통행을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당진 서산 주민의 직접적인 교통 불편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인 당진군 등은 관광객 감소로 가뜩이나 불황인 지역 경제에 악재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서해대교 바로 아래 행담도에서 영업중인 업체들은 사고 이후 불가피하게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행담도에는 모다아울렛과 휴게소가 영업 중으로 모다아울렛에는 입점 업체 200여 개에 종사자 700여 명, 휴게소에는 500명 가량이 일하고 있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다아울렛 한 관계자는 “서해대교의 교통 통제로 인해 영업손실이 엄청나다”며 “하루 영업손실이 수억 원으로 한달 영업손실로 따지면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등으로 패션 업계의 성수기다. 교통 통제가 계속된다면 행담도 상인들은 대목을 놓쳐 심각하게 생존권에 지장을 받게 될 것이다. 조속한 통행 재개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담도에서 영업중인 상인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비대위 한 관계자는 “행담도에서는 서해대교를 끝까지 거치지 않고도 고속도로로 회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분 개통이 가능하다. 이렇게 된다면 크지는 않지만 영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늘(8일) 도로공사 당진지사를 항의 방문한다.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이번 사태가 더 이상 인재로 확산되지 않게 일부 차선이라도 빨리 개방해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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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오픈해 성업 중이던 모다아울렛 행담도점이 3일 발생한 서해대교 화재 사고로 교통이 전면 통제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오픈 직후의 주차장과는 달리 사고 이후 주차장(사진 맨 아래)에는 관계자들 차량 몇 대를 제외하곤 텅 빈 모습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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