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큐브백화점 거제점 향방은?

shin|15.03.16 ∙ 조회수 2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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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회장 김영대)이 최근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디큐브시티를 매각하면서 경남 거제점의 향방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성산업이 유통사업 포기를 선언한 만큼 거제점 역시 매각 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 3~4개 업체가 인수를 타진 중에 있으며 매각 후 운영권을 다시 임대해오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성산업은 거제점과 용인 남곡 부지를 매각해 13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안정수 디큐브백화점 거제점 점장은 “대성산업이 백화점 사업을 포기했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업체 측의 문의가 많다. 최근 선박수주 감소, 해양플랜트 사업 부진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졌음에도 영업이익도 나고 있고 거제 유일 백화점으로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점포다. 매각 수순은 밟겠지만 이번 하반기 MD도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시기나 금액 등 이해관계 문제로 조율은 있을 수 있겠지만 헐값에 백화점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60여개 브랜드가 구성돼 있는 거제점은 신도림 디큐브시티의 매각 소식에도 20여개 브랜드가 추가로 입점 계약을 맺은 상태다. 지하에 마련된 홈플러스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8년 문을 연 거제점(오션쇼핑몰 인수, 오션은 2006년 오픈)은 지하 4층부터 지상 8층 2만1560㎡의 영업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9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1000억원 수준으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소가 가까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한편 대성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백화점의 토지 및 건물을 2650억원에 처분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자산총액의 11.68%에 해당된다. JR자산운용으로 넘어가게 된 디큐브백화점 간판은 현대백화점으로 교체된다. 현대백화점은 JR자산운용으로부터 운영제의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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