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수골프」 새 기대주로
국내 캐릭터 골프 시장에 입성한 「에비수골프」. 과연 이 브랜드의 컨셉은 어떻게 펼쳐질까. 국내 캐릭터 골프웨어 시장에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있는 이브랜드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있다.
「에비수골프」는 어떠한 색깔일까. 아라비아 숫자 ‘3’자를 형상화한 「에비수」, 일명 갈매기 패션으로 불리며 진 마켓을 단번에 휩쓴 이 브랜드가 골프웨어로 국내에 첫발을 내디딘다. 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에비수코리아(대표 왕덕남)는 국내 캐릭터골프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단단히 채비를 마친 상태이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독특한 컨셉을 유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 「에비수」는 진과 수트, 여기에 골프까지 추가해 라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 골프 마켓에서도 ‘캐릭터 부문’으로 입성한 상태여서 이 브랜드의 전개 방향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에비수」는 일본 디자이너 야마네 히데히코(山根英彦)에 의해 지난 91년에 탄생했다. 돈을 부르는 일본 부처의 신으로 7대 신 가운데 바다의 신으로 전해지는 에비수를 생선을 잡는 막대기로 캐릭터화해 전통적인 일본 컨셉을 표현했다. 특히 이 브랜드는 과감한 컬러바리에이션과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펀과 흥미를 주는 동시에 블랙 레드 등 임팩트 있는 컬러를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한 것이 강점이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왕덕남 사장은 지난 97년 동일레나운 뱅뱅어패럴 등을 시작으로 프로모션 사업에 뛰어든 전문가이다. 이후 「빈폴골프」 등을 시작으로 굵직굵직한 브랜드와 수없이 거래했지만 한두 업체의 부도가 터지면 이를 막을 길이 없었다. 무려 100억원 이상 부도를 견뎌내며 어려운 시절을 보낸 그이지만 패션사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3년 전부터 패션 비즈니스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브랜드를 찾던 중 일본 출장길에 우연히 「에비수골프」와 접하게 됐다. 이 브랜드를 보는 순간 그는 머릿속에서 스파크가 터지는 느낌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이 브랜드는 독특한 컨셉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었고, 특히 연령대와 관계없이 많은 고객이 마니아층으로 자리잡고 있었던 것.
일본에 다녀온 왕사장은 자신감을 얻었다. 사업 계획을 세우고 지웠다가 다시 세우기를 여러 번 되풀이했다. 이미 기획 영업 생산 등 모든 영역을 넘나든 그는 브랜드 비즈니스에 있어서 누구보다 자신있어 한다. 늘 우선 순위를 정해 놓고 움직이는 등 시간 관리가 철저한 스타일이다. 업무의 중요 순서를 정하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완벽맨’인 그가 「에비수골프」를 통해 전문 패션사업가로 거듭나고 있다.
왕사장은 “패션은 시간 싸움이다. 얼마나 트렌드를 빨리 캐치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에비수골프」는 트렌드를 제시하는 브랜드,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캐릭터 골프 브랜드이지만 라이프와 밀접한 실용성 있는 디자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능성과 패션성을 가미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에비수골프」는 화려한 컬러와 차별화한 스타일이 강점이다. 특히 이 브랜드가 흥미있는 점은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믹싱해 가상의 현실과 생활을 적절히 조화한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모글리 티아볼 원숭이 등 캐릭터를 접목해 활동적이고 트렌디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제품 테마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캐릭터&펀’에서는 핫 트렌드한 요소를 반영했으며, 두 번째 테마인 ‘스포티브&액티브’에서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제안했다. 마지막 테마인 ‘릴렉스&캐주얼’은 편안하면서도 여유있는 캐주얼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연령층은 30대 초·중반을 메인 타깃으로 정했으며, 남녀 구성비는 4대6이다.
특히 「에비수골프」의 이미지는 한마디로 “해피 라이프’다. 이 브랜드를 착용하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여기에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믹싱하면서 흥미있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또한 타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한 컬러와 커팅라인들을 보여 줄 예정이다.
유통망은 서울 직영점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37개 점포를 확보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55개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부분 로드숍으로 전개할 이 브랜드는 아울렛을 포함해 총 80% 비중으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있다. 백화점은 로드숍 제외분인 20% 비율로 유지해 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3년 내 볼륨 브랜드로 세팅할 방침이며 브랜드 캐릭터가 강한 만큼 마니아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덕남/에비수코리아 사장
1997년 프로모션 시작(뱅뱅어패럴 동일레나운등)
2001년 동대문 브랜드 디자인 디렉팅
2008년 에비수 코리아 설립,에비수골프 런칭
<박스> EVISU는?
「에비수」는 일본 디자이너 야마네 히데히코에 의해 지난 91년에 탄생했다. 돈을 부르는 일본부처의 신인 에비수는 7대 신 중 바다의 신으로 전해지며, 생선을 잡는 막대를 캐릭터화해 표현했다. 일명 ‘갈매기 심벌(아라비아 숫자 3 형태)’로 불리는 이 브랜드는 진에서 시작해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독특한 컨셉을 유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진과 수트에 골프까지 추가해 라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