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대세, 캐주얼도 속속
    ‘컴젠’ 등 F/W 신규 총 41개 출범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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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9.15조회수 1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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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론칭하는 신규 브랜드가 속속 베일을 벗었다. 골프웨어와 온라인 브랜드가 중심축을 이루며 한성에프아이, 슈페리어, 인디에프 등 기성업체가 턴어라운드를 위한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또 라푸마와 엣플레이 등 한번 중단했던 브랜드를 온라인 시장을 겨냥해 리론칭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복종별로 살펴보면 먼저 여성복 조닝에 5개 브랜드가 등장한다. 인디에프(대표 백정흠)는 MZ세대 타깃의 ‘컴젠’을 들고 나왔다. 젠더리스 스타일에 트렌드를 더해 MZ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온 · 오프라인을 동시에 전개하며 오프라인은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몰에 1호점을 낸다. 기존에 ‘바인드’가 있던 자리를 컴젠으로 교체해 임팩트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메인 유통은 온라인이지만, 소비자에게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오프라인 매장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인테리어부터 제품 디스플레이, 피팅룸 등에서 감도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컴젠은 소재나 봉제, 패턴의 퀄리티를 프리미엄급 브랜드 수준에 맞췄으며 가격대는 중고가대를 지향하고 있다. 정구호 CD의 디자이너 감성을 밀레니얼 세대들의 잇아이템에 맞춰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인디에프, 정구호 CD 앞세운 ‘컴젠’ 기대↑

    브랜드 론칭을 총괄하는 김정미 전무는 “세미 포멀 룩, 젠더리스 룩 등을 베이직하지만 에지있고, 고급스럽게 구성해 기존 온라인 브랜드들과 차별화했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론칭, 옴니채널 개념으로 접근하는 등 새로운 브랜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랩코리아(대표 김예철)는 올여름부터 뉴노멀 컨템퍼러리 브랜드 ‘플로우.원(FLOW.1)’을 들고 나왔다. 여성복 메가 트렌드 중 하나인 뉴트럴한 매력의 브랜드를 론칭한 것. 감성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포인트로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제안한다. 현재를 반영한 스타일과 편안한 시즌리스 아이템으로 오래 입을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대현(대표 신현균)은 온라인 브랜드를 확장하겠다는 목표 아래 ‘엣플레이’를 다시 론칭한다. 기존에 추구했던 콘셉트를 버리고 완전히 새롭게 준비했으며 뉴트럴 &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미니멀 감성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 자사몰인 대현인사이드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전개한다.

    대현, ‘엣플레이’ 등 온라인 겨냥 신규 속속

    대현은 현재 사업부별로 온라인 브랜드를 별도로 기획하면서 뉴엔진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듀엘사업부에서 엣플레이를, 씨씨콜렉트에서 씨씨클럽을 현재 온라인 마켓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내놓아 MZ세대와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1세대 디자이너 박춘무가 데무 세컨드 라인으로 온라인 브랜드를 론칭한다. 지난해 백화점과 아울렛 중심이었던 디데무를 중단하고 대체 브랜드로서 온라인 마켓을 겨냥했다. 트렌드에 휩쓸리는 브랜드가 아니라 고유의 디자이너 감성과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전한다.

    남성복은 신규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림광덕(대표 임용수)이 슈트를 중심으로 고급 남성복을 새롭게 내놓는다. 슈트 한 벌에 50만~70만원대로 백화점 중심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남성복 가뭄 속 부림광덕 · 위비스 틈새 공략

    위비스(대표 도상현)는 남성 캐주얼 ‘라이프로그’를 론칭한다. 라이프로그는 캐주얼, 스포티, 포멀, 아웃도어 등 경계를 허무는 콘셉트를 추구한다. 일상에서는 물론 약간의 격식을 차릴 때나 가벼운 야외활동을 할 때 등 두루두루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이다.

    라이프로그는 기존의 지센옴므를 대체하는 브랜드로서 지센 매장 내에서 운영되며 자사몰인 위비스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편집숍 ‘스트리즘’을 운영하는 이누인터내셔날(대표 최인우)은 남성 캐주얼 신규 출시 시기를 내년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

    2535세대 남성을 타깃으로 해 컨템퍼러리 감성의 캐주얼 룩을 선보일 예정이며 무신사 등 온라인 유통을 주력으로 하겠다고 전한다. 기존에 애노드레브, 로아뜨, 디어페기, 토앤토 등 주로 패션잡화 브랜드만 전개했던 이누인터내셔날 처지에서는 첫 의류 브랜드라는 점에서 이번 신규를 계기로 패션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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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해외 ~ 라이선스 뉴 브랜드 봇물

    브레이크 없이 달려온 골프마켓은 이번 F/W 시즌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파워 브랜드 행렬에 이어 감성과 손맛을 더한 디자이너 브랜드, 여기에 기존 골프웨어 기업부터 해외 브랜드의 라이선스까지 시장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먼저 캘러웨이어패럴을 성공적으로 전개한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가 ‘테일러메이드어패럴’을 론칭했다.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 로리 맥길로이 등 세계적인 골프선수가 사용하는 클럽 회사로도 유명한 테일러메이드인 만큼 한성에프아이의 폭넓은 골프웨어 전개 경험과 시너지를 일으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브랜드다.

    지난 7월 론칭한 테일러메이드어패럴은 고품질 원단과 부자재를 사용해 ‘하이 퍼포먼스 어패럴’을 콘셉트로 한다. 주요 타깃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스타일을 중시하는 영 마인드 골퍼다. 진정한 골프 브랜드의 가치를 강화하면서도 테일러메이드만의 DNA를 확실히 보여주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퍼포먼스 골프웨어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겠다는 포부가 대단하다.





    한성, ‘테일러메이드’ 하이퍼포먼스 DNA를

    캘러웨이골프코리아(대표 이상현)는 7월부터 직접 전개를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캘러웨이어패럴’을 알리고 있다. 특히 최근 휠라코리아와 F&F에서 오랜 시간 상품기획 총괄로 활약한 김익태 상무를 영입해 상품 경쟁력 제고에 특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브랜드의 철학인 ‘압도적인 우수함(Demonstrably Superior)’과 ‘색다른 즐거움(Pleasingly Different)’을 강조하면서도 젊고 세련된 디자인과 디테일을 선보인다. 엄선한 원단과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며, 젊은 골퍼를 위한 심플하면서 모던한 컬러와 패턴을 제공한다. 가격대 역시 프리미엄 골프웨어답게 기존보다 15~20% 높게 책정했다.

    직진출 ‘캘러웨이어패럴’ 프리미엄으로 턴

    기존 전개사에서 승계해 정식 매장인 백화점과 캘러웨이어패럴 대리점 110개에서는 캘러웨이골프코리아가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기존 아울렛과 행사장 41개 점포는 한성에프아이가 올해 말까지 맡아 전개하며 재고를 소진한다. 이후 캘러웨이골프코리아가 남은 재고와 매장 운영권을 받아 전개한다.

    골프장, 골프 예약 플랫폼, 골프용품 전문 편집숍까지 운영하는 스마트스코어그룹은 자회사 맥케이슨(대표 정성훈)을 통해 ‘맥케이슨’의 본격 전개를 알렸다. 지난 8월 초 서울 강남대로에 430㎡(약 130평)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새로운 전개사를 만나 변신한 상품과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줬다.

    브랜드 고유 컬러인 딥다크그린을 기본으로 2030세대부터 4050세대까지 폭넓게 소화할 수 있는 클래식하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맥케이슨은 현재 도곡점과 맥케이슨 서울 플래그십스토어 두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안으로 백화점 20개점 오픈과 함께 송파와 제주 등 일부 대리점 개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제주는 최근 새로운 골프 성지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규모 있는 매장으로 시장을 선점할 생각이다.

    코웰패션의 투자를 받은 인터내셔널KL(대표 이기호)은 ‘캘빈클라인 골프’를 라이선스로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뉴욕 본사의 프리미엄 & 모던 컨템퍼러리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국 골프웨어 트렌드에 맞는 골프의류와 용품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슈페리어, 마틴 & 펫츠락런던 영 골퍼 잡는다

    올해 F/W부터 주요 도시의 롯데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하며, 온라인 채널에서는 무신사와 협업해 캘빈클라인 골프 제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선보인다. 아디다스코리아 출신의 이기호 대표와 송인범 디렉터(이사)가 그동안의 패션 브랜드 전개 노하우를 살린다.

    ‘SGF67’을 전개하는 슈페리어(대표 김대환)도 2개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9월 중 ‘마틴골프’를 론칭하며 10월에는 힙합 감성의 골프웨어 ‘펫츠락런던(PETS LOCK LONDON)’을 공개한다. 마틴골프는 마틴싯봉의 프렌치 감성을 녹인 브랜드로 늘 우아함을 생각하는 파리지앵의 에티튜드를 담았다.

    간결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상의와 그에 걸맞은 세련된 핏의 스커트와 팬츠 등이 시그니처 룩으로 깔끔한 파리지앵의 감성을 담는다. 펫츠락런던은 ‘플렉스 골프’ ‘힙합 골프’를 키워드로 한 새로운 감성의 브랜드다. 두 브랜드 모두 영층을 타깃으로 하며, 특히 펫츠락런던은 기존 시장에 없는 새로운 감성을 제안하며 힙한 감성을 지닌 소비자를 공략한다.

    크리스에프엔씨, 캐디백 중심 ‘베셀’ 선봬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엔씨(대표 우진석)는 프리미엄 캐디백을 메인으로 한 신규 브랜드 ‘베셀(vessel)’ 론칭을 준비 중이다. 베셀은 깔끔한 디자인과 커스터마이징으로 유명한 해외 브랜드로, 색다른 골프용품을 원하는 골프 마니아층을 공략한다.

    어뉴골프를 운영하는 큐앤드비인터내셔날(대표 박민규)은 여성 전문 골프웨어 ‘3S’를 올해 F/W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시즌 어뉴골프 매장 내에서 선보이며 테스트를 거쳤고 이를 반영해 F/W부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외에도 회사의 온라인 플랫폼 ‘세컨도어’를 통해 전개한다.

    클리브랜드를 전개하는 넥시스코어(대표 양계홍)는 별도법인 챌린저코리아(대표 지소영)를 통해 하이엔드 골프웨어 ‘챌린저’를 론칭한다. 골프를 기반으로 하지만 레포츠와 일상을 넘나드는 상품군이 메인이며, 보스턴백 · 백팩 · 모자 등 액세서리 라인도 비중 있게 가져간다.






    여성 전문 ‘3S’ · 컨템 골프 ‘첼린저’ 기대주

    골프를 즐기는 3545세대를 타깃으로 해 필드뿐 아니라 스크린골프를 칠 때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으며 비즈니스 룩도 겸할 수 있을 만큼 세련미를 살렸다. 젊은 골퍼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했던 아이템을 현실화했으며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와 차별화된 감성을 제안한다. 챌린저는 자체 온라인몰과 무신사,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투그룹 산하 골프웨어 브랜드 전개사 에프씨지코리아도 내년 상반기 신규 브랜드 ‘피레티(Piretti)’ 어패럴을 론칭하며 골프웨어 전문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피레티의 용품과 어패럴 부문의 국내 상표권을 인수하고, 다양한 골프 라이프를 아우를 수 있는 파워 브랜드로 선보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피레티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마켓에서 인상깊은 신규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디자인씨(대표 서재홍)는 2013년부터 전개해 온 골프용품 브랜드 ‘페르시안캣’을 내년 상반기 골프웨어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인다. 페르시안캣의 독특한 세계관과 디자인 특성을 반영한 남녀 골프웨어 라인을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 피레티, 페르시안캣 등 대기 중

    페르시안캣은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의 여성용 골프백 등 용품으로 마니아층을 구축해 왔다. 주로 B2B 홀세일 위주로 전개하다 최근 B2C와 온라인으로 타깃을 전환했다. 작년부터 스컬과 타이포 디자인을 새롭게 도입하며 활발하게 디자인을 풀어내고 있으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영 소비층과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기존 골프 고객을 타깃으로 신규 브랜드 같은 자세로 브랜드를 전개할 계획이다.

    여성을 위해 특별히 설계한 골프백과 기능성을 기반으로, 늘고 있는 3040세대 여성 골퍼를 공략하는 동시에 남녀 소비자를 커버할 수 있는 골프백과 어패럴 라인을 확장하며 고객층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오랜만에 반가운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 론칭 소식도 있다. 지난 8월 공식 론칭한 스톤글로벌(대표 이승재)의 ‘CNN어패럴’이다. 글로벌 뉴스 미디어 ‘CNN’을 아웃도어로 풀어냈으며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일상은 물론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미니멀 기능성웨어를 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 자사몰과 무신사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먼저 브랜드를 알린 후 점진적으로 백화점과 쇼핑몰·가두상권 등 오프라인으로 매장을 확장한다.






    이색 라이선스 ‘CNN어패럴’ 아웃도어 첫선

    LF(각자대표 오규식 · 김상균)는 ‘라푸마’를 MZ세대 타깃의 온라인 브랜드로 리론칭한다. 기존에는 전통 아웃도어를 표방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라푸마는 ‘아웃도어 애슬레저’를 콘셉트로 한다. 2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나오는 라푸마는 타깃 소비층이 달라진 만큼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의류와 신발은 물론 바이크용 반바지, 판초 우의, 브라톱과 레깅스 등을 등산 · 하이킹 · 캠핑과 같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제품으로 출시한다. 또 F/W 시즌 패딩 시리즈를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제품 등으로 다채로운 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 신규로는 글로벌 서핑 강자 ‘오닐’과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성에프아이가 지난 7월 론칭한 오닐은 10년 장기 라이선스 계약하고, 상품 디자인과 생산 등 국내 주도로 운영해 글로벌 시장으로 역수출이라는 화려한 출발로 눈길을 끌었다.

    서핑 DNA ‘오닐’ 홍대 플래그십 통해 데뷔

    10대부터 30대까지 두루 공략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캐주얼 두 가지 상품군을 메인으로 전개하며, 론칭 첫해인 2021년 하반기에는 최근 트렌드인 ‘1990년대 한국 쿨 스포츠 룩’을 재현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자체 디자인한 상품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이고, 하반기에 중국과 유럽 등 오닐을 전개 중인 글로벌 지역으로 역수출할 계획이다.

    오닐 전개국 55개 중 유일하게 직접 설정한 인테리어 매뉴얼로 기대감을 높였는데, 그 시작으로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홍대 상권)에 4층 규모 직영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JDX 전개사인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는 ‘UFC’를 스포츠웨어로 풀어낸다. 이 회사는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와 한국과 일본 내 제조 및 유통에 대한 공식 라이선스파트너십을 맺고 2022년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글로벌 첫 UFC 브랜드 매장을 동시 운영한다.

    신한코리아, 종합격투기 ‘UFC’ 스포츠웨어로

    UFC는 의류와 신발을 비롯해 가방과 헤드웨어 등 액세서리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선보이며, 팬 기어 상품도 제작해 함께 유통한다. 신한코리아는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컬렉션 UFC를 올 하반기 캡슐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2년 S/S 시즌 공식 론칭해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전개를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해 유통망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카파’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롯데지에프알(대표 정준호)이 라이선스 전개 계약을 통해 재론칭 준비에 들어갔다. 그룹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캐주얼 업계는 한동안 온라인에서 우후죽순 탄생했던 신규 브랜드 붐이 이번 시즌에는 좀 시들한 눈치다. 그 가운데 대명화학 소속으로 새롭게 설립된 플랜티브랜즈(대표 변대호)가 주목받고 있다. 에프앤에프와 배럴즈 출신의 변대호 대표를 필두로 리복과 데상트 등 국내외 마케팅 실력을 겸비한 이원영 이사가 뭉쳐 라이선스 ‘비전스트리트웨어’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1020세대를 타깃으로 다이내믹하면서 레트로 감성이 있는 캐주얼 룩을 제안한다.






    대명 신설 플랜티브랜즈, ‘비전스트리트’ 눈길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장재영)은 사회적 가치를 담은 신규 캐주얼 ‘러브 바이 커티스 쿨릭’으로 사회적 가치에 민감한 MZ세대를 공략한다. 나이 · 성별 · 지역 · 시대를 초월한 가치인 ‘사랑’을 주제로 했으며, 자신과 주변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우리가 사는 지구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같은 브랜드의 가치에 따라 모든 제품에는 하트 이미지 또는 ‘LOVE’라는 글자를 디자인 요소로 적용했으며, 상품의 70% 이상은 천연 소재와 자투리 원단을 사용해 환경친화적으로 제작했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해 전 상품에 180일 이내 100% 자연 분해되는 썩는 비닐 포장재를 사용했다.

    슈페리어는 지속가능한 뉴욕 라이프 캐주얼 브랜드 ‘윌리엄스버그 뉴욕시티’를 올여름 론칭했다. 자유로운 뉴욕의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전개하는 윌리엄스버그 뉴욕시티는 지속적으로 공존해야 하는 환경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슈페리어 ‘윌리엄스버그 뉴욕시티’ 선봬

    성별과 나이의 제한에 경계를 두지 않고 누구나 고민 없이 입는 옷을 제안한다. 상품 대부분이 국제유기섬유 인증 기준을 통해 정식 인증받은 오가닉 코튼을 사용하며, 모든 상품의 포장 및 태그를 실천 가능한 범위에서 재생종이를 사용한다. 스웻셔츠, 조거 팬츠, 액세서리 등을 자사몰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개한다.

    커버써먼(대표 이재호)는 펑션을 기반으로 한 패션 테크 캐주얼 ‘키크’를 본격 전개한다. 2018년 스트리트캐주얼 브랜드로 선보였으나 자체 개발한 기능적인 테크를 가미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 회사는 카이스트와 손잡고 특화된 스마트 의류를 개발했으며 소재 개발 부문은 키크랩으로 분류해 운영하고 있다.

    키크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목베개와 일체화된 후디, 공기주입 방식의 에어패딩, 전선 없는 발열 원단을 적용한 제품 등이다. 특히 자체 기술로 만든 에어랩 키트를 삽입한 후디는 필요할 때마다 공기를 불어넣어 목베개로 만들 수 있다. 운전 중 잠깐 휴식을 취할 때, 여행이나 캠핑을 다닐 때 유용하다.

    펑셔널 캐주얼 ‘키크’ 스마트웨어 리딩

    공기 주입 소재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에어패딩을 개발했으며 올겨울 처음 시장에 내놓는다. 또 충전 단추를 삽입해 간단한 전기 충전으로 발열 효과를 극대화한 소재도 개발했다. 키크는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호텔 1층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기능성과 패션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보여줄 예정이며, 유통은 직영매장과 온라인몰로 운영한다.

    2000년대 최고 인기프리미엄 진 ‘트루릴리전’이 국내에 돌아왔다. 한류 마케팅 전문기업 스타콜라보(대표 김민석)를 통해 4년 만에 국내 시장에 리론칭한 것. 지난 8월 말 맨투맨 등 일부 아이템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차근차근 토털 브랜드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은 백화점이나 편집숍이 아니라 현대홈쇼핑과 GS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에서 시작한다. 이후 공식 자사몰과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씨오리퍼블릭(대표 김명종)은 데님 전문 브랜드 ‘데켓(DEKET)’를 신규 론칭한다. 도메스틱 기업으로 커스텀어클락과 세컨모놀로그 몽돌 등 스트리트부터 여성복까지 넘나드는 디자인 감도를 선보이는 이 회사의 강점을 내세워 2030세대 남녀를 타깃으로 한다.






    4년 만에 돌아온 트루릴리전, 홈쇼핑 중심

    이 밖에도 브랜드 ‘예일’로 캐릭터+라이선스를 하는 워크코퍼레이션(대표 노지윤)이 피지컬에듀케이션을 론칭했다. 피지컬에듀케이션은 낚시 · 요가 · 테니스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다양한 요소와 컬래버레이션해 특별한 느낌을 주는 브랜드다.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는 가방, 티셔츠, 모자 등 토털 아이템을 선보이는 데일리 캐주얼 ‘코일리’를 론칭하며 2030세대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아동복 마켓에서는 리틀스텔라(대표 이지연, 이지선)가 키즈 전문 온라인 플랫폼 ‘스텔라스토리즈’를 선보인다. 자사 브랜드인 리틀스텔라를 비롯해 지난 5월 인수한 키즈 코스메틱 슈슈앤쎄시와 랭앤루 등 다양한 디자이너 컬래버레이션 아이템 등을 전개한다. 또 베이비와치, 마이리틀스타, 르샤누아, 모모와, 이즈배럴 등 국내외 아동복 · 신발 · 가방 등을 다양하게 전개해 연말까지 30개 브랜드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텔라스토리즈는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대형 리틀스텔라 매장을 스텔라스토리즈로 전환해 오프라인도 10개점 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점포는 서울 여의도 IFC몰, 롯데월드몰, 롯데몰 수지점 등이다.

    한섬, 고기능성 스킨케어 ‘오에라’ 론칭

    차일디(대표 강준기)는 미국 스포츠웨어 ‘스타터’의 프리미엄 키즈 라인을 ‘스타터 블랙라벨 키즈’로 론칭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스타터 블랙라벨키즈의 제조 · 유통 · 라이선스권을 획득하고 지난 5월 의류와 액세서리 라인을 국내에 일부 론칭했다. 이번 F/W 시즌에는 스포티함과 스트리트 감성을 살린 의류 아이템을 전폭 확대해 자사에서 운영하는 키즈 플랫폼 차일디를 중심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코오롱FnC에서 전개하는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는 지난 7월 직진출 법인 로에베코리아를 설립하고 이번 시즌부터 전개를 시작한다. 로에베코리아는 코오롱FnC에서 재고 등 자산을 양도받으며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그대로 영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은 오는 10월 중순 여행 & 라이프스타일 공간 ‘LCDC’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론칭한다. 플랫폼 비즈니스에 첫 도전하는 이 회사가 보여주는 콘텐츠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또 한섬은 자회사인 한섬라이프앤을 통해 럭셔리 코스메틱 ‘오에라’를 론칭한다.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가격대는 20만~50만원대다. 오에라는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센터점, 여의도점 등에 입점하며 이후 온라인과 면세점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하겠다고 전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9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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