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오버 성공 파워브랜드3

    곽선미 기자
    |
    15.12.24조회수 9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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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크오버(make over)
    무언가를 변화시킨다는 뜻. 전문가가 들어가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게 섰거라! 「휠라」 「EXR」 「르까프」 등 스포츠 브랜드가 만년 중간 브랜드 딱지를 떼 버리고 무서운 추격에 나섰다. 성공적인 메이크오버로 기존의 올드(old)함을 싹 벗어던지고 다시 1020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신개념 디자인과 새로운 착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SNS 등 변화한 소비자와의 소통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브랜드의 변신을 알리고 마음껏 자랑하며 영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휠라」 「EXR」 「르까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올드한 브랜드의 대표주자였다. 1990년대를 휘어잡던 패기는 어디로 가고 나이 든 채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절치부심 끝에 완벽하게 변신했다. 「휠라」는 1990년대 브랜드의 헤리티지로 돌아가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스타일리시 스포츠웨어로, 「EXR」은 브랜드의 기본 ‘모터 스포츠’ 하나만 남기고 전부 바꾸며 럭셔리 스포츠웨어로, 「르까프」는 퍼포먼스에 재미(Fun)를 입혀 데일리 베이직 스포츠웨어로서 매력을 높였다.

    현재 한국 스포츠 아웃도어 시장은 ‘격동’이란 단어가 어울릴 만큼 변화가 많다. 다양한 니즈가 발견되고 있고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브랜드의 서열 같은 것은 별 영향력이 없다. 누가 더 빨리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적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이전에 아무리 시도해도 되지 않던 것들이 이뤄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기회’를 발견한 브랜드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상품에 변화를 주면서 예전의 브랜드 파워를 되찾아 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스포츠에서 ‘퍼포먼스(기술력)’는 브랜드의 역사와 함께 쌓아 온 노하우이기 때문에 단시간에 따라잡기 어렵다. 그렇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는 주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다양화되고 있다. 유니크한 스타일, 캐주얼웨어보다 편안하고 멋진 스타일,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즐거움, 또는 합리적인 가격 등이다. 이런 부분을 충족시켜 막강한 대형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배럴」과 같은 스타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었다. 본지는 메이크오버에 성공한 3개 브랜드가 어떤 포인트로 변화를 줬는지 알아보고 업계의 반응과 보완해야 할 부분을 짚어 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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