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무」 중가 영캐릭터 도전!

    sy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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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0.08조회수 14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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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무」를 전개하는 데무가 세컨드 브랜드 「디데무」로 영층 공략에 나섰다. 「데무」의 아울렛 전용 브랜드로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이 브랜드는 이번 가을부터 단독 브랜드로 런칭해 현재 롯데백화점 여성 트렌디캐주얼 존에 입점해 월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데무(대표 최병무 www.demoo.co.kr)가 다시 화려한 외출에 나선다. 디자이너 캐릭터 브랜드 「데무(Demoo)」에 이어서 지난 9월에 중가 영캐릭터캐주얼 「디데무(D’Demoo)」를 런칭하며 도전한다. 「디데무」는 「데무」의 인기 상품을 재해석해 제안한 브랜드로 아울렛 전용 브랜드로 내놓아 인기 상승 중이다.

    디자이너 감성이 가미된 중가 브랜드로 그 결과는 매출로 이어졌다. 전주코아백화점 평촌뉴코아백화점 등 백화점이나 아울렛쇼핑몰에서 지난 상반기동안 월평균 1억원대를 기록,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명동점과 부산본점 등 주요 핵심 백화점 매장에서 러브콜을 받는 행운을 거머줬다. 대리점주들에게도 이미 성공보장(?) 브랜드로 소문난 상태다. 지난 9월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18평형대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다.



    평촌 등 1억원 ‘껑충’ 영플라자 등 러브콜

    이향남 롯데백화점 여성 트렌디캐주얼 CMD(Chief MD)는 “「디데무」는 「데무」가 가진 캐릭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구성을 제안한다. 충분히 2030 여성고객을 흡수할 수 있다”며 “트렌드 캐주얼군이 신장하는 가운데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다”고 말했다. 박신무 영업총괄 상무는 “여성 트렌드 캐주얼존이 지난 2~3년간 매출 신장세나 소비층 증가세가 월등히 높았다. 이 점에 포커스를 맞춰 식상한 베이직보다는 개성있고 감도있는 영캐릭터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한다.

    주목할 점은 「디데무」와 「데무」의 탄탄한 윈윈 전략이다. 이 회사는 「디데무」로 20대 중·후반의 새로운 마니아를 만들 계획이다. 또 「디데무」 고객의 에이지가 높아질 경우에는 바로 「데무」로 연결될 수 있는 상품을 제안한다. 박상무는 “「데무」는 캐릭터의 원조다. 그 당시 20대 마니아 고객층이 이제 30대 후반에서 40대까지 나이가 높아졌다. 하지만 이들조차 영하게 입는 것을 원한다. 따라서 이번 「디데무」는 젊은 신규 소비자층을 창출하고 향후 「데무」로 흡수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 계획이다”고 설명한다.





    박춘무 고유의 아방가르드, 20대 적중

    이번 「디데무」는 기존 브랜드가 갖춘 창조적 이미지를 젊게 재창조한다는 ‘두 데무(Do Demoo)’를 뜻한다. 이 브랜드는 박춘무 실장이 디렉팅하며, 윤선화 팀장이 디자인팀을 이끈다. 박실장은 “「디데무」는 데무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다”며 “블랙&화이트 컬러군을 중심으로 도시적인 25~29세 오피스레이디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특히 기존 「데무」에 비해 젊은 감성으로 전개한다. 옷은 점점 더 젊게 입는다. 아방가르드한 캐릭터가 살아있지만 좀더 영하고 가격대가 리즈너블하다”고 말한다.

    중가 가격대를 지향하지만 디자이너 박춘무 특유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았다. 이 브랜드는 라인(Line) 블랙과 모노톤 컬러를 기초로 「디데무」만의 캐릭터를 보여준다. 쿠튀르하고 정교한 커팅과 구조적인 테일러링으로 레트로 무드의 아방가드르룩을 재해석한다. 다양한 아이템의 레이어링과 믹스매치로 새로운 룩 창조에 초점을 맞췄다. 타깃은 패션 트렌드를 앞서 수용하는 리더층이다. 메인타깃은 23~27세지만, 19세부터 35세까지 폭넓게 흡수한다.



























    올해 20개 매장에서 250억원 목표

    현재 「디데무」는 롯데영플라자점(명동)과 부산본점을 비롯해 아울렛과 전문몰에 11개점을 오픈했다. 주요 매장은 평촌뉴코아점 전주코아백화점 동수원뉴코아점 문정동로데오점 목동로데오점 일산덕이점 부산서면점 애플아울렛 등이다. 박상무는 “올 시장성을 판단해 연내까지 20개점을 운영한다. 내년에는 40~50개점까지 충분히 늘릴 수 있다”며 “가두점은 입점 고객이 점점 줄어든다. 전문몰과 대형 백화점 영역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한다. 이 브랜드는 아울렛과 전문몰은 40% , 백화점은 30%, 가두점은 20% 비중으로 각각 전개할 계획이다.

    「디데무」는 가격대가 타 밸류 브랜드에 비해 10~15% 높다. 재킷의 경우에는 17만8000~29만8000원, 스커트는 15만8000~25만8000원, 팬츠는 14만8000~24만8000원, 블라우스는 12만8000~16만8000원, 원피스는 17만8000~26만8000원이다. 박실장은 “현재 3층 밸류존 객단가가 낮다. 이에 비해 「디데무」는 가격대가 조금 높다. 밸류존에서 캐릭터 있고 색다른 멋으로 메리트를 주고 가격대는 타 브랜드에 비해 조금 높게 책정했다. 향후 영캐릭터PC로 이동할 계획이다”고 말한다.





    박춘무 디자이너

    「데무」 전년비 35% 신장


    「데무」가 지난해 전년대비 35%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며 화려한 영광을 다시 찾을 기세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롯데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 등 21개점서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120억원을 기록, 전년비 신장률 50%를 넘겼다. 이번 매출신장은 소비자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이 적중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 F/W 시즌부터 전체물량의 30% 비중을 D.C(데무 캐주얼)라인으로 구성했다. 가격대를 15% 낮추고 캐주얼라이징에 초점을 맞춘 상품군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블랙라인과 박춘무라인은 좀더 고급스럽게 풀어냈다. 덕분에 2년간 퇴출됐던 롯데 본점 캐릭터조닝에 다시 러브콜을 받았다. 「데무」는 현재 롯데 본점을 비롯해 총 22개 매장을 전개 중이며, 향후 25개점까지 늘려 고정 마니아 형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베이징 등 중국 지역 6개 백화점에서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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