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디자인, 롯데·스타필드 입점 수원 상권 공략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의 마운틴 아웃도어 브랜드 '시에라디자인(SIERRA DESIGNS)'이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상권 중 하나인 수원 지역 공략에 나선다. 지난 9월 론칭과 동시에 더현대서울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서울 핵심 유통 2개에만 입점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다, 이번 12월과 내년 1월, 롯데백화점 수원점과 스타필드 수원점에 차례로 입점하기로 한 것.
이 상권은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롯데백화점과 롯데몰, AK플라자, NC백화점이 경쟁하고 있던 곳으로, 스타필드 오픈 소식과 함께 전 점이 매장 리뉴얼과 콘텐츠 재정비에 나서며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인구만 약 120만인 수원은 경기도의 시 중 인구가 가장 많아 광역시 규모로 손꼽힌다. 대학교가 많아 비교적 젊은 세대 구성비가 높고, 삼성디지털시티 등 대기업 입주로 소득 수준도 경기도 상위권인 매력적인 상권이다.
실제로 실적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AK플라자 수원점은 AK플라자 전국 지점 중 유일하게 지역 매출 1위인 곳이고, 롯데백화점 수원점도 전국 점포 중 매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신규 브랜드이면서 아웃도어 컬처부터 깊게 파고 들어가고 있는 시에라디자인이 핫한 수원 상권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시에라디자인도 겨울을 맞아 다운 시장에 발을 들였다. 고기능성에 가벼움과 스타일을 결합한 2종 ‘하프돔(Half Dome) 경량 구스다운 후드재킷’과 ‘겟다운(Get Down) 구스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모두 브랜드의 오리지널 무드를 담은 대표 상품이다. 초경량·보온성·발수 등을 갖춘 고기능성 아이템으로, 다운 복원력이 좋은 최고급 필파워 구스다운을 사용했다.
우선 하프돔 경량 구스다운 후드재킷은 브랜드의 상징이자,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하프돔을 모티브로 한 유니크한 퀼팅 패딩이 시선을 끈다. 800필파워의 구스다운 충전재(솜털 90, 깃털 10)를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탁월하다. 패딩 안감은 땀 배출이 용이한 벤틸레이션 구조로 설계되었고, 수분을 튕겨내는 드라이다운 기능을 갖춰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다.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는 패커블 기능도 갖췄다.
겟다운 구스다운 재킷은 시에라디자인의 베스트셀러인 겟다운 침낭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어떤 환경에서도 체온 보호 및 안전하고 편한 취침을 돕는 겟다운 침낭의 기술력을 재현한 ‘겟다운 구스다운’ 역시 필파워 800의 고급 헤비 다운이다. 구스다운 솜털과 깃털 함량도 각각 90, 10이다. 나일론 10D(데니아) 초경량 원단을 사용해 안 입은 듯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탁월해 강추위에 어떤 활동 반경에서도 제약없이 입을 수 있다. 대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빈티지한 컬러도 세련미를 더한다.
시에라디자인은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 리치몬드에서 탄생한 아웃도어 브랜드다. 창립자 밥 스완슨과 조지 마크스가 직접 탐험하며 만든 경험 기반의 용품이 주를 이룬다. 워터프루프 소재가 전무했던 1960년대 당시,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황금 비율의 58% 코튼과 42% 나일론 소재로 개발한 ‘6040파카’ 등 내구성에 강하고 아웃도어 편의성을 돕는 수 백 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베스트셀러로는 시에라디자인의 헤리티지이자 클래식으로 회자되는 60/40 마운틴 파카와 시그니처 기어 상품에서 복각한 겟다운(Get Down) 구스다운, 클라우드 20 아노락 재킷 등이 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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