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家이야기⑩ 엘에프 <br> 구본걸 LF 회장 `생활문화 기업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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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家이야기⑩ 엘에프
구본걸 LF 회장 "생활문화 기업 승부"

Friday, Oct. 27, 2023 | 김숙경 기자,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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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미래 생활문화 기업 LF가 되겠습니다.” 엘에프 홈페지에 올라 있는 구본걸 회장의 다짐이다. 엘에프는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한다는 계획 아래 의식주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50여 년 전 패션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F&B, 콘텐츠, e-커머스, 부동산 · 금융 등 총 5개 분야로 포트폴리오가 늘어났다.

기업의 근간이자 핵심인 패션 분야는 엘에프, 막스코, CT닷츠 등 3개 법인을 통해 50여 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대표주자인 엘에프는 톱3 브랜드인 헤지스 닥스 질스튜어트뉴욕의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여성복 · 남성복 · 골프웨어(스포츠) · 액세서리 등을 독자적인 빅브랜드로 키워냈다. 아떼는 여성복 액세서리 뷰티 등으로 확장이 이뤄졌다.

이 외에도 이자벨마랑 빠투 빈스 바네사브루노 레오나드 등 수입 여성복과 마에스트로 알레그리 일꼬르소 바버 TNGT 등 남성복을 전개하며, 리복 더블플래그와 랜덤골프클럽 등 스포츠 골프웨어 분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액세서리 부문은 엘에프의 최대 강점 영역으로 대표주자인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 외에도 질바이질스튜디오 콜한 핏플랍 탐스 킨 프리미아타 라움에디션 등이 있다. 영층을 겨냥해 챔피온 스페이드클럽서울 캠브리지 티피코시 스탠다이얼을 전개하고 있고, 뷰티 분야를 겨냥 룰429 불리 조보이 등도 수입 론칭했다.

막스코는 엘에프와 막스마라의 합작법인으로 이탈리아 명품 의류 브랜드인 막스마라의 국내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CT닷츠는 2019년 2월 LF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던스트가 2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자회사로 출범한 것으로, 벤처조직의 특성을 발휘해 유행을 선도하는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F&B 분야는 LF푸드(2007년 100% 자회사로 설립)가 대표적이며, 국내외 식자재 유통 및 외식 브랜드 ‘HMR’을 통해 새로운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간다. 구르메(GOURMET)는 지난 20여 년 동안 1000종이 넘는 유럽 식자재를 엄선해 국내에 소개해 왔다. 2017년 초에 인수한 인덜지(indulge)는 단순히 술이 아닌 문화와 트렌드 선도를 지향한다. 콘텐츠 분야는 2015년 인수한 동아TV(1992년 개국한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 채널)를 비롯해 폴라리스tv(2005년 개국한 여행 전문 케이블tv), 디스토리(드라마·버라이어티 전문 채널) 등을 운영하고 있다.

e-커머스 분야는 대기업군 패션기업 가운데 엘에프가 가장 먼저 시도했다. 2000년 ‘패션엘지닷컴’으로 처음 온라인몰을 개설한 뒤 2010년 LG패션샵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몰을 본격 육성했다. 2014년 LF몰로 리뉴얼해 모바일앱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LF몰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을 지향하며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와 리빙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군을 구비했다.

자사몰 운영에 자신감을 갖게 된 엘에프는 하트클럽닷컴과 유아동복 전문 쇼핑몰 보리보리 등을 보유한 트라이씨클을 2015년 5월 인수했다. 이로써 고가 브랜드 위주에서 중저가 브랜드군까지 고르게 아우르는 균형 잡힌 온라인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부동산금융사업에도 진출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3위 부동산 신탁기업으로, 엘에프가 2019년 3월 인수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출자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아 설립한 코람코자산운용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다. 엘에프는 이들 기업을 통해 부동산 금융투자 및 대체투자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투자회사를 목표로 하지만 여건이 그리 녹록해 보이지는 않다.

당장 올 2Q 연결재무제표 기준 결산에서 엘에프는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자회사인 코람코의 실적 부진 영향이 가장 컸다. 고금리 · 고물가로 패션 부문 매출이 소폭 줄어들었고,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마케팅 및 유통망 확장 비용 등이 증가했다”라고 적자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LF는 1974년 반도패션으로 설립한 이후 1995년 9월 LG패션으로 CI를 변경했다. 2007년 12월 LG그룹에서 분리독립했고, 2014년 4월 현재의 사명인 엘에프로 변경했다. LF는 Life in Future를 의미한다. [발행인=김숙경]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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